‘기분 좋아지는’ 디저트? ‘티라미수’ 창시자…린구아노토 별세

박준우 기자 2024. 7. 3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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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티라미수의 아버지'로 불리는 로베르토 린구아노토가 28일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현지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 등이 보도했다.

린구아노토는 1970년대 초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주 트레비소에 있는 레스토랑 '레 베케리에'에서 제과 요리사로 일하면서 인근 성매매 업소를 자주 찾는 남성들을 위해 티라미수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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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 캡처

이탈리아에서 ‘티라미수의 아버지’로 불리는 로베르토 린구아노토가 28일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현지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 등이 보도했다. 향년 81세.

린구아노토는 1970년대 초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주 트레비소에 있는 레스토랑 ‘레 베케리에’에서 제과 요리사로 일하면서 인근 성매매 업소를 자주 찾는 남성들을 위해 티라미수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티라미수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지만 린구아노토와 레스토랑 주인인 아도 캄페올과 그의 아내 알바 디 필로가 공동으로 개발했다는 설이 가장 널리 받아들여진다.린구아노토가 팔고 남은 커피와 사보이 아르디 쿠키를 재활용하기 위해 개발했고 이를 인근 레스토랑 주인인 캄페올 부부가 우리가 아는 형태의 레시피로 정착시켰다는 것이다. 캄페올 부부는 앞서 지난 2021년 세상을 떠났다.

이탈리아어로 ‘Tirare Mi Su’(나를 끌어올리다)에서 유래된 티라미수는 ‘기운이 나게 하다’ 혹은 ‘기분이 좋아지다’라는 속뜻을 갖고 있다.

린구아토노 등이 티라미수의 특허를 등록하지 않은 덕분에 티라미수는 전 세계에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변형돼 판매됐다.

풍부한 맛과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인 티라미수는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디저트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루카 자이아 베네토주 주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의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그는 “오늘날 티라미수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뛰어난 요리이며 이러한 성공의 공로는 제과 요리사로서 린구아노토의 숙련도와 그의 열망 덕분”이라며 조의를 표했다.

티라미수 월드컵의 주최자인 프란체스코 레디도 “우리는 항상 그의 방식을 차별화했던 달콤함과 애정을 가지고 그를 기억한다”며 “그와 그의 가족은 처음부터 우리를 지원해 왔고 그의 발명이 없었다면 티라미수 애호가들의 세계적인 움직임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탈리아 시민 10명 중 8명은 가장 좋아하는 디저트로 티라미수를 꼽았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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