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가 커피값?” 루마니아에 최신 전투기 18대를 단돈 2천원에 넘겨준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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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값에 불과한 1유로 거래

최근 네덜란드 정부가 루마니아에 F-16 전투기 18대를 단돈 1유로에 넘기기로 결정하면서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상적으로 한 대당 수천억 원에 이르는 전투기를 ‘커피값’ 수준의 가격으로 이전한 배경에는 단순한 무기 거래 이상의 전략적 계산이 숨어 있다.

이번 조치는 단순히 루마니아의 전력 증강이 아니라, 러시아와 맞서는 나토 동부 전선의 안보를 강화하려는 집단적 의지의 표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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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동유럽의 항공전력 허브로

이번에 루마니아로 넘어가는 F-16들은 이미 피테슈티에 위치한 ‘유럽 F-16 훈련센터(EFTC)’에 배치된 상태다. 이전이 완료되면 루마니아 공군은 70대 이상 F-16을 확보해 동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공군 전력 중 하나로 떠오른다.

특히 이 훈련센터는 단순히 루마니아만을 위한 시설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불가리아, 슬로바키아 등 안보 불안을 겪는 국가들의 조종사 양성을 위한 거점으로 기능한다. 사실상 루마니아는 나토의 항공 훈련 허브이자 ‘방공 전력 공급 기지’로 변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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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주도적 역할

네덜란드는 이미 우크라이나에 24대의 F-16을 제공하며 나토 내 F-16 지원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벨기에, 덴마크, 노르웨이도 동참하고 있지만, 지원 규모와 속도 면에서 네덜란드가 가장 적극적이다.

이번 루마니아 이전 역시 단순한 군사 원조가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즉각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동부 회원국의 기반을 강화하는 ‘전략적 배치’의 성격이 짙다. 결국 네덜란드는 동유럽 국가들의 항공 전력을 뒷받침하면서 나토 동부 방어선을 강화하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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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선의 실전 운용

F-16은 이미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돼 실전 경험을 쌓고 있다.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은 덴마크, 네덜란드, 미국에서 약 10개월간 훈련을 받고 작전에 돌입했으며, 매일같이 러시아 드론과 순항미사일 요격 임무를 수행 중이다.

한 조종사는 “발사한 미사일의 80% 이상이 목표물을 명중했다”며 러시아의 공중 위협 억제에 F-16이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손실도 있다. 지난해 8월과 올해 들어 총 3대의 F-16이 러시아 방공망과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다. 이는 F-16의 성능 한계보다는 러시아의 강력한 방공 체계와 전자전 능력이 여전히 전장을 지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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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위협과 나토의 대응 전략

러시아는 Su-35, MiG-31 등 자국 전투기를 전장 후방에 배치한 채 장거리 미사일과 드론을 중심으로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이는 러시아가 항공우세보다는 ‘원거리 정밀 타격’에 집중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나토는 이에 맞서 F-16을 단순한 전투기 이상의 ‘방공 체계 보완재’로 운용하려 하고 있다. 루마니아가 확보하게 될 18대의 F-16 역시 단순히 공중전 능력 강화가 아니라, 동부 전선 방공망을 촘촘히 메우고 러시아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는 ‘전략적 억지력’의 성격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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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유로 이전의 진짜 의미

결국 네덜란드가 F-16을 단돈 1유로에 루마니아에 넘긴 결정은 단순히 경제적 가치로 설명할 수 없는 안보 협력의 산물이다. 나토 동맹의 일원으로서 집단 안보를 강화하고, 동유럽 국가들의 불안을 잠재우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착 상태 속에서 균형추를 제공하는 전략적 선택이다.

F-16은 단순히 루마니아의 소유가 아니라 나토 전체의 자산으로 기능하며, 훈련센터와 연계해 유럽 하늘을 지키는 방패로 자리잡을 것이다. 커피값 같은 가격은 상징에 불과하며, 그 속에는 “우리는 함께 싸운다”는 나토의 집단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