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고의 시간이 빚어낸 거대한 화산의 조각들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다. 약 8,600만 년 전 백악기 후기, 뜨거운 마그마가 식으며 만들어진 주상절리는 자연이 빚어낸 정교한 예술품이다.
광주를 상징하는 이곳은 2005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며 지질학적 가치를 공인받았다.
도심 가까이에서 인류 이전의 지구 역사를 마주할 수 있다는 점이 독보적이다. 수직으로 솟은 거대한 암석의 파노라마 속으로 떠나보자.
돌기둥이 병풍처럼 펼쳐진 신비로운 입지


광주광역시 동구 용연동 산 354-1의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해발 1,000m 안팎의 능선을 따라 분포한다.
2013년 무등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4,000종 이상의 생물이 어우러진 생태계의 보고로 자리 잡았다.
오각형이나 육각형을 이루며 수직으로 쌓인 암석은 이곳의 신비로운 기운을 대변한다.
서석대와 입석대가 선사하는 경이로운 절경

주상절리의 진면목은 구역별로 개성이 뚜렷하다.
돌기둥이 병풍처럼 늘어선 '서석대'는 규모로 압도하며, 정상 탐방로와 가까운 '입석대'는 구조를 관찰하기 최적이다.
한적함을 원한다면 '광석대'를, 주상절리의 형태미를 깊이 감상하고 싶다면 '규봉 일대'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명승과 천연기념물이 공존하는 자연의 박물관

이곳은 지질학적 가치를 넘어 예술적 가치도 지닌다.
2005년 주상절리대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이듬해 규봉 일대가 명승 제114호로 지정되었다.
화산 폭발의 격정이 정지된 듯한 기암괴석은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과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를 그린다.
쾌적한 탐방을 위한 필수 운영 정보

연중무휴 개방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하절기(4~10월)에는 오전 4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절기(11~3월)에는 오후 4시까지 입산할 수 있다.
시내에서 입구까지는 차량으로 20~30분, 정상부까지는 편도 2시간이 소요된다.
증심사 방면에서 시작하는 탐방 코스가 가장 대중적이다.

Copyright © 트립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