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엉 울었다" 2NE1이 밝힌 10년 만의 완전체 콘서트 개최 소감

김현식 2024. 10. 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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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뭉친 그룹 2NE1이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2NE1은 4~6일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웰컴 백'(WELCOME BACK)을 개최한다.

이들이 완전체 콘서트를 여는 것은 약 10년 6개월 만이다.

멤버들은 첫 공연을 하루 앞둔 3일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꿈꿔왔던 순간이 마침내 이뤄졌다. 우리가 누군지 제대로 보여드리고, 2NE1만의 오리지널한 음악으로 모두가 뛰어놀도록 만들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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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시 뭉친 그룹 2NE1이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2NE1은 4~6일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웰컴 백’(WELCOME BACK)을 개최한다.

이들이 완전체 콘서트를 여는 것은 약 10년 6개월 만이다. 멤버들은 첫 공연을 하루 앞둔 3일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꿈꿔왔던 순간이 마침내 이뤄졌다. 우리가 누군지 제대로 보여드리고, 2NE1만의 오리지널한 음악으로 모두가 뛰어놀도록 만들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코첼라 무대도 오르고, 따로 틈틈이 만났다. 15주년이다 보니 특별한 무언가를 계획해서 함께 하자고 했는데,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 언젠가는 꼭 함께 콘서트를 하자고 했는데 드디어 그 일이 일어나게 돼 가장 기쁘다.”(CL)

“꿈만 같고 실감이 아직 잘 나지 않는다. 말이 10년이지, 긴 세월이지 않나. 지난 10년이 필름처럼 지나가기도 하고 무대에 정말 오르기 직전까지 실감은 안 날 것 같다.”(산다라박)

“이런 날이 오길 기다렸다. 꿈만 같다. 지금은 다른 것보다는 무대를 잘 준비하고 싶고, 팬 분들을 다시 만나게 될 그 순간이 가장 기대된다.”(박봄)

“모두 어안이 벙벙한 상태다. 저 역시 무대에 서기까지는 확실하게 느낌이 오진 않을 것 같다. 그동안 네 명이 무대에 서있는 모습으로 꿈을 많이 꿨다. 그게 실제로 이뤄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지 않나. 굉장히 기대가 되고 설렌다.”(공민지)

공연이 전석 매진된 소감도 전했다.

“처음엔 더 많은 팬분들과 만나지 못해 아쉬운 것도 있었지만 보내주신 반응과 사랑 덕분에 힘이 많이 났다. 그간 긴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이겨내야 하는 것도 많았지 않겠나. 직접 부딪혀 보고, 일어나 봐야 알기 때문에 조마조마한 마음도 있었는데 뜨겁게 반응해 주시더라. 무엇보다 이번 공연장은 2NE1이 첫 콘서트를 했던 곳이기도 하다. 더욱 특별하고, 여기서 시작하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싶다.”(CL)

“하루 종일 반응을 살펴본 적이 있었다. 제가 감정적인 스타일도 아니고, MBTI는 ‘T’인데 엉엉 울었다. 이렇게 아직도 우리를 사랑해 주시고, 계속 기다려 주셨다는 것이 감사하다.”(공민지)

세트리스트에 대한 귀띔도 했다.

“공연의 뿌리로 가져가고 싶었던 건 ‘클래식’한 2NE1 모습 그 자체다. 과거 투어를 할 때는 안무를 바꾼다든지, 편곡을 한다든지 등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었다면 이번에는 정말 오리지널한 2NE1의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다. 여러분이 기대하셨던 2NE1 무대의 정수만을 완벽히 담아냈다.”(CL)

“모든 곡들의 무대를 다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긴 하다. 그래도 모든 분들이 함께 즐기고 느끼실 수 있는 세트리스트를 준비했으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박봄)

이들은 서울 공연을 마친 뒤 마닐라, 자카르타, 고베, 홍콩, 도쿄, 싱가포르, 방콕, 타이베이 등지에서 아시아 투어를 펼친다.

“2NE1이란 그룹이 온전히, 굳건히 존재한다는 것을 선명하게 각인할 수 있는 공연이 되리라 생각한다. 다시 함께 만나 존재하고 있고 투어로도 이어지게 됐다. 저희의 재회와 이번 활동이 또 다른 긍정적 사례가 되어서 K팝에 좋은 흐름을 만들어 냈으면 한다.”(CL)

“오랜 시간 기다려 주신 마음들을 잘 알고 있고, 저희 또한 마찬가지였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무대들로 찾아갈 테니 곁에서 꼭 함께해 달라. 해외에서도 팬분들이 많이 오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곧 있을 아시아 투어에서도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박봄)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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