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 “덜렁이 故 전태관, 보고싶다”

이하나 2024. 10. 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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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이 먼저 세상을 떠난 고(故) 전태관과의 추억을 공개했다.

정규 2집 발매 35주년을 맞아 앨범을 뉴 믹스한 김종진은 앨범 작업 과정과 335년 전 추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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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

[뉴스엔 글 이하나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이 먼저 세상을 떠난 고(故) 전태관과의 추억을 공개했다.

10월 16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CJ아지트 광흥창에서는 봄여름가을겨울 정규 2집 ‘나의 아름다운 노래가 당신의 마음을 깨끗하게 할 수 있다면...’ 35주년 (2024 MIX)’ 앨범 공개 기념 음감회가 진행됐다.

정규 2집 발매 35주년을 맞아 앨범을 뉴 믹스한 김종진은 앨범 작업 과정과 335년 전 추억을 공개했다. 김종진은 멤버 전태관을 언급하며 “전태관 씨가 그렇게 덜렁이였다. 그때 녹음을 시작하면 미리 레코딩 버튼을 눌러 놓는데 들어 가다가 부딪혀서 피나는 게 일상이었다”라며 “그때는 중국집 간판이 나무로 되어 있어서 길을 막고 있었다. 걸어가다가 부딪혔다. 연주로 인한 도파민 과다 상황이 생겨서 정신적으로는 안테나가 엄청 펼쳐지는데 육체적으로는 완전 사그라 든다. 전태관 씨 걸어갈 때 계속 간판, 돌 위치를 알려줬다. 그럼에도 계속 부딪힌 기억이 난다. 보고싶다”라고 말했다.

김종진은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 서도호 작가와 봄여름가을겨울과의 인연도 공개했다. 김종진은 “전태관이 초등학교 때부터 가장 친한 3인방이 전태관, 유재하, 서도호였다. 서도호가 만들어 준 두 번째 앨범 재킷을 지금까지도 가장 좋아한다”라며 “얼마 전에 서도호를 굉장히 오랜만에 만났는데 그 친구도 이 재킷을 좋아한다. 조만간 기회가 된다면 우리만의 특별한 작품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발매 35주년을 맞아 새로운 사운드로 탄생한 봄여름가을의 정규 2집 ‘나의 아름다운 노래가 당신의 마음을 깨끗하게 할 수 있다면...’은 10월 17일 정오 디지털 스트리밍으로 출시 된다.

2012년 신장암 진단을 받은 전태관은 같은 해 암 수술을 받았으나 어깨, 뇌, 머리피부, 척추 등으로 암이 전이됐고 투병 생활을 이어 오다 2018년 12월 27일 사망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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