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믿음에 제발”…28% 빠졌지만 미친 듯 사들인 ‘이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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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를 향한 개인 투자자들의 열렬한 짝사랑이 여전한 모습이다.
올해 금리인하가 본격화되는 듯해지자 대표적인 성장주로 꼽히는 네이버의 주가가 되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주요 중앙은행들의 기조가 달라지면서 네이버의 주가도 다시금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개인투자자들의 분석이 개인들의 수급을 이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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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 SK하이닉스(2조1896억원), 삼성SDI(1조7449억원), LG화학(1조4076억원), 삼성전자(1조3752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순매수 상위 10위까지 넓혀 보면 JYP Ent.(6722억원), 엔켐(5783억원), 유한양행(3985억원), 카카오(3943억원), 호텔신라(3859억원) 등이다.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에 네이버와 카카오가 나란히 이름을 올린 점이 눈길을 끈다.
올해 들어 금리인하가 확실시되는 시장의 분위기를 선반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표적인 성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통상 금리인하를 호재로 반영한다. 이에 따라 그간 주요국의 금리 인상 시기에 단기간의 성과보다 미래에 대한 가치를 높게 평가받으면서 미래가치에 대한 ‘할인율’이 커지게 됐다.
하지만 주요 중앙은행들의 기조가 달라지면서 네이버의 주가도 다시금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개인투자자들의 분석이 개인들의 수급을 이끈 것이다.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지난 13일 네이버는 전일대비 100원(0.06%) 오른 16만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소폭 오른 수준이지만 지난 1월 16일 장중 23만5500원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32.01% 빠진 수준이다.
지난 8월 5일에는 장중 15만1100원까지 밀리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간을 넓혀보면 네이버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28.53% 하락했다.
최근 한 달 사이에만 7개 증권사가 네이버의 목표가를 낮춰잡는 등 시장의 시선도 싸늘하다. 커머스 시장에서의 입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눈높이도 하향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12일에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신영증권 등이 일제히 목표가를 끌어내렸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브랜드스토어 수익화 강화에도 커머스의 거래액과 매출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는 점은 풀어야 할 과제”라면서도 “하반기 신상품 출시 효과로 광고 매출 상승이 기대되고, 비용 효율화를 통해 2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 성장을 지속하는 데 반해 밸류에이션은 부담이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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