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무서운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 하반기 투입된 쿠페형 전기 SUV ‘폴스타 4’가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을 기록하면서, 브랜드 전체 판매량이 전년 대비 무려 443%나 급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폴스타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에서 총 2,227대를 판매했으며, 이 중 9월만 해도 361대를 기록하며 8월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전기차 시장 부진 속 유일한 ‘성장 모델’

폴스타 4는 단일 모델로 전체 계약 물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부진하던 폴스타 브랜드를 단숨에 국내 전기차 시장의 중심으로 끌어올렸다.
국내 출시된 폴스타 4는 중국에서 생산되며, 544마력의 듀얼모터 성능과 제로백 3.8초의 퍼포먼스를 갖췄다.
무엇보다 6,690만 원부터 시작되는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해외보다 최대 3,000만 원 저렴

폴스타 4의 핵심 경쟁력은 ‘고성능 대비 저렴한 가격’에 있다.
특히 주력 모델인 롱레인지 듀얼모터 트림은 7,190만 원으로, 동일한 성능을 지닌 유럽 판매 모델보다 최대 3,000만 원가량 저렴하다.
이 같은 전략은 프리미엄을 추구하면서도 가성비를 중시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디자인, 성능, 가격을 고루 갖춘 이 전기 SUV는 카니발이나 GV70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던 수요층까지 흡수하고 있다.
내년 ‘폴스타 5’·‘폴스타 3’로 라인업 확대 예고

폴스타는 현재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내년에도 신차 공세를 예고했다.
2026년 2분기, SK온 배터리를 탑재한 고성능 4도어 GT ‘폴스타 5’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며, 이 차량은 최고출력 884마력, 제로백 3.2초라는 스펙을 자랑한다.
여기에 대형 SUV ‘폴스타 3’도 한국 진출을 앞두고 있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BMW iX, 메르세데스 EQ 시리즈와의 본격적인 경쟁이 기대된다.
‘폴스타 2’ 부진 딛고 화려한 반등

폴스타는 2022년 ‘폴스타 2’를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과 전기차 시장의 침체로 초반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폴스타 4의 흥행을 발판 삼아, 브랜드 전체가 재도약에 성공한 모습이다. 마이클 로쉘러 CEO는 “강력한 주문량이 4분기 실적을 이끌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내년에도 폴스타의 도전은 계속될 전망이며, 한국 프리미엄 EV 시장의 판도 역시 이에 따라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