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빠진 한화, 위닝시리즈 선점 도전…화이트 시즌 3번째 등판

3연패를 끊어낸 한화이글스가 강백호가 빠진 채로 위닝시리즈 확보에 도전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날 한화는 이진영(우익수)-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김태연(1루수)-이원석(중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오웬 화이트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강백호의 선발 제외다. 올 시즌 45경기 모두 출전했던 강백호가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대신 노시환이 4번 타자로 복귀하고 페라자가 지명타자, 이원석이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날 경기에 앞서 김경문 감독은 기자들과 만나 "어제 체크스윙하다가 손목에 힘이 들어가면서 등이 조금 올라왔다"며 "중요한 상황에서는 대타로 가능할 것 같지만 오늘은 라인업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전날 호투를 펼친 왕옌청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전날 한화는 왕옌청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하위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두산을 5대 3으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김 감독은 "6회까지만 던져줘도 고마운 상황인데 7회까지 막아준 건 팀에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며 "현재까지는 에이스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왕옌청의 시즌 운영과 관련해선 "일본에서는 6인 로테이션으로 돌았던 선수"라며 "날씨가 더워지면 상황에 따라 코칭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불펜진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전날 8회 2사 2·3루 위기에서 등판해 실점 없이 막아낸 이민우에 대해 김 감독은 "주자 두 명을 두고 올라가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경험 있는 선수답게 잘 막아줬다"고 했다.
하위타선 활약에 대한 만족감도 나타냈다. 특히 전날 12구 승부 끝 상대 실책을 유도하며 추가점을 만든 이도윤을 언급하며 "2사 이후에 나오는 타점은 홈런만큼 값질 때가 있다"며 "하위타선에서 그런 점수를 만들어주는 게 팀에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외국인 에이스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은다.
화이트는 햄스트링 부상 복귀 후 시즌 세 번째 등판에 나선다. 두산 선발은 잭로그다.
화이트는 올 시즌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 중이다. 지난 16일 KT전에서 6⅓이닝 2실점(1자책)으로 KBO 첫 승을 따냈다.
잭로그는 올 시즌 9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도 5차례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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