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한국 주식 비중 확대”… 매수사이드카 터진 코스닥 반등 시동? [한강로 경제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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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기관과 개인투자자의 동반 매수세에 매수사이드카까지 발동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되는 모습이다.
오전 10시28분쯤 코스닥150 선물이 6% 이상 올라 매수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투자자의 수급이 이어지는 가운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로 개인 자금의 쏠림이 완화되면서 그동안 소외받았던 코스닥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로봇과 헬스케어 업종의 호조 속에 코스피보다 아웃퍼폼(Outperform·초과 성과달성)하며 매수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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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12% 하락한 6257.45에 마감했다. 지난달 31일 하루 만에 1000포인트 넘게 폭등한 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반면 코스닥은 전일 대비 2.44% 오른 737.35에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전 10시28분쯤 코스닥150 선물이 6% 이상 올라 매수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은 지난 4월27일 장중 1229.42포인트를 기록하며 한때 3000선 기대감을 키웠지만 이후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수는 7월29일 630.99포인트까지 밀리며 2024년 12월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4월27일 679조5452억원에서 지난달 30일 기준 358조7117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다만 하루 만에 하락 전환한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은 3일까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시가총액이 410조89억원으로 늘었다. 이틀 만에 시총이 50조원 넘게 불어난 셈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투자자의 수급이 이어지는 가운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로 개인 자금의 쏠림이 완화되면서 그동안 소외받았던 코스닥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로봇과 헬스케어 업종의 호조 속에 코스피보다 아웃퍼폼(Outperform·초과 성과달성)하며 매수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코스닥 ‘승강제’도 수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금융당국과 거래소는 우량기업을 상위 시장으로 편입하고 경쟁력이 낮은 기업은 하위 시장으로 이동시켜 코스닥 상장사를 ‘셀렉트·스탠다드·관리군’으로 구분하는 제도를 준비 중이다.
권순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코스닥이 상승했을 때를 보면 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이에 따른 유동성 및 정책 기대감이 결합할 때 소수 우량 종목이 집중 상승하며 코스닥을 견인했다”며 “승강제 시행으로 현재 코스닥150보다 종목 개수가 압축된다면 소수 종목을 중심으로 코스닥에 자금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가 3일 조정을 받은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유지(Equalweight)’에서 ‘비중 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시장 내 쏠림 및 레버리지의 급격한 해소 뒤 코스피가 자사 목표치인 9000포인트까지 36%의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오는 2028년까지 지배구조 투명성을 확보하고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며 기업공개(IPO)를 완수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빗썸은 3일 홈페이지 공시를 통해 기업가치 극대화와 경영 투명성 입증을 위한 IPO 추진 현황 및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했다.
올해 핵심 목표로는 내부통제 고도화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도입을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중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내후년인 2028년에는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상장 준비 과제로는 △제도권 금융 수준의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경영 투명성 확보 △정보 공개를 통한 투명한 시장 환경 조성 △외부 전문기관 협업을 통한 상장 절차 이행 등을 제시했다.
고객들에게 투명한 지배구조 구축과 강화된 준법경영 체계 확립도 약속했다. 투자자 보호 수준을 한층 제고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영관리 체계를 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빗썸 관계자는 “이번 기업공개 추진은 단순한 상장의 의미를 넘어 가상자산 거래소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제도권 금융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강력한 선언”이라며 “남은 상장 요건들을 차질 없이 체계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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