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절대 꺼두면 안 되는 버튼, 지금 확인하세요

미세먼지·온도 걱정 없는 올바른 사용법 정리

자동차 에어컨의 ‘외기 유입’ 버튼은 단순한 바람 조절 장치가 아니다. 실내 공기질을 유지하고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필수 안전 기능으로, 올바른 사용법이 필요하다.

기 유입이 필요한 이유

대부분 운전자는 여름철 에어컨을 켤 때 ‘내기 순환’ 모드를 우선 선택한다. 빠른 냉방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내기 순환을 장시간 유지하면 차량 내부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신체에 악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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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된 공간에서 30분 이상 내기 순환을 지속하면, 운전자가 내뱉은 이산화탄소로 차 안이 채워지고 산소 농도가 낮아진다. 이는 뇌 기능 저하로 이어져 졸음, 집중력 저하, 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심할 경우 음주운전에 준하는 위험 수준의 졸음운전 상태가 될 수 있다.

외기 유입의 작동 원리와 오해

외기 유입 모드는 차량 외부 공기를 실내로 끌어와 공조 장치를 거친 후 공급한다. 일부 운전자는 “외부 먼지나 매연이 그대로 들어온다”는 오해를 갖지만, 실제로는 모든 외부 공기가 캐빈 필터를 통과해 초미세먼지까지 걸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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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외기 유입은 바깥 공기를 그대로 들여보내지 않는다. 유입된 공기는 냉방 또는 난방 과정을 거쳐 설정된 온도로 맞춰져 공급된다. 냉난방 효율이 다소 떨어질 수 있으나, 건강과 안전 측면에서는 훨씬 유리하다.

반드시 외기 유입을 써야 하는 상황

  • 일상 주행 시: 자동차 공조 시스템의 기본값은 외기 유입이어야 한다. 실내 공기질을 유지하고 산소 공급을 원활히 한다.
  • 앞유리 김 서림 발생 시: 외기 유입을 통해 건조한 외부 공기를 유입하면 김이 빠르게 제거돼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 장시간 난방 시: 내기 순환 상태에서 히터를 오래 켜면 공기가 건조하고 탁해져 두통과 졸음이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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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기 순환의 올바른 사용법

내기 순환은 매연이 심한 도로, 터널 구간, 비상 상황 등 단기적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구간을 지나면 즉시 외기 유입 모드로 전환해 실내 공기를 환기해야 한다. 장시간 내기 순환을 지속하면 운전자와 동승자의 건강에 직접적인 위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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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위한 습관

외기 유입 버튼은 차량의 숨구멍과 같다. 짧은 시간의 편안함을 위해 내기 순환만 고집한다면, 운전자는 자신도 모르게 위험에 노출된다. 평상시에는 외기 유입을 기본으로, 필요 시에만 내기 순환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운전의 기본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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