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영, 남성진 커플은 1995년 일일극 '며느리 삼국지'에서 남매로, 1996년 '전원일기'에서 연인으로 각각 호흡을 맞춘 뒤 2004년 결혼했습니다.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극 중 부동산 경리로 일하던 복길이 역의 배우 김지영이 순경 역할의 남성진과 러브라인 끝에 결혼하는 부부로 출연했고, 김지영의 시어머니인 배우 김용림도 함께 출연했습니다.

배우 남일우, 김용림 부부의 아들인 남성진과 결혼한 지 20년이 된 김지영은 남성진의 프러포즈를 받았을 당시 주저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결혼 전에 일단 사귀고 봐야 하잖나 사귀었다가 헤어질 수도 있잖나 헤어지면 촬영장에서 어떻게 두 분을 만날 수 있을까 뒷골이 서늘해졌다"며 시부모님을 언급했습니다.

프러포즈를 한 번 밀어냈다는 김지영은 “우린 아닌 것 같다.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자고 했다. 가장 친하고 믿을 만한 친구, 오빠, 동료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남성진이) 네가 날 거절하면 다 접고 외국 가서 하고 싶은 거 하고 살 거라고 했다 생각을 해봤는데 딱히 이 사람이랑 사귈 이유는 없는데 이 사람이 내 삶에 없다면? 그건 안 될 것 같더라. 그래서 결혼하고 나서부터 오히려 고맙고 연인처럼 살았다"고 말했습니다.

2024년 4월 원로 배우 남일우(본명 남철우)는 가족들의 눈물 속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 아내이자 배우인 김용림과 아들 부부인 남성진 김지영은 눈물을 지으며 고인을 배웅했습니다.

고인은 1938년 5월생으로, 지난 1958년 KBS 성우극회 3기 성우로 발탁되면서 방송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배우로 전향했고 1964년 KBS 탤런트 공채 4기로 안방에 진출했습니다. 이후 드라마 순애, 용의 눈물, 왕과 비, 명성황후, 야인시대, 같이 살래요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력으로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한편 고인은 또한 지난 1965년 동료 배우 김용림과 결혼했고, 슬하에 1남 1녀를 뒀습니다. 아들 남성진 역시 남일우의 뒤를 이어 활발히 배우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04년 동료 연기자인 김지영과 결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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