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KG 모빌리티(KGM)가 차세대 SUV 'KR10'을 통해 다시 한 번 정통 오프로더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KR10은 1990년대 쌍용 코란도의 강인한 디자인 언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중형 SUV로, 지난 2023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콘셉트카 형태로 첫선을 보이며 '코란도의 유산을 잇는 모델'이라는 평가와 함께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감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디자인은 단연 시선을 사로잡는다. 각진 박스형 차체에 수직형 LED 헤드램프, 클래식한 오프로드 휀더 아치 등 과거 코란도의 디자인 DNA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고전적인 오프로더 감성과 함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세련된 인상을 준다.

차체 크기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현대차 투싼, 기아 스포티지와 유사한 준중형 SUV급으로 추정된다. 전장 약 4,600mm, 전폭 1,870mm, 전고 1,700mm, 휠베이스는 2,750mm 전후의 스펙으로, 도심 주행은 물론 차박, 오프로드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워트레인은 내연기관부터 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아우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전망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병렬식 시스템을 채택해 연비와 주행 성능의 균형을 꾀한다. 복합 연비는 17~20km/L 수준이 기대되며, 경제성을 중시하는 실용 소비층에게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전기차 버전은 80kWh급 배터리와 고효율 전동 플랫폼이 기반이 될 예정이며,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 420~450km 수준을 목표로 설계 중이다. 이는 기존 토레스 EVX의 전동화 기술을 이어받은 것으로, 실제 주행 효율과 충전 속도에서도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R10은 이르면 올 3분기 출시될 가능성이 높으며, 판매 가격은 내연기관 모델 기준 2천만 원 중반대부터 시작해,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모델은 4천만 원대 초반까지 다양하게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