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잡' 뛰는 한국어 선생님들…10명 중 9명 생계 유지 허덕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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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원 10명 중 9명은 일자리에서 얻는 소득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 온라인노조 추진위원회와 한국어교원협회가 대학어학당과 초·중·고교, 가족센터 등에서 일하는 한국어 교원 52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노동 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5.2%는 현재 소득이 생계유지에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임금이 적어 별도의 경제 활동을 하거나 가족의 소득에 의지한다는 응답자는 각각 39.2%, 53.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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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원 10명 중 9명은 일자리에서 얻는 소득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 온라인노조 추진위원회와 한국어교원협회가 대학어학당과 초·중·고교, 가족센터 등에서 일하는 한국어 교원 52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노동 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5.2%는 현재 소득이 생계유지에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9.7%는 월 100-200만 원 미만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100만 원 미만의 급여를 받는다는 응답자도 15.7% 있었다.
임금이 적어 별도의 경제 활동을 하거나 가족의 소득에 의지한다는 응답자는 각각 39.2%, 53.4%였다.
연차 등 근무 환경에 대해서도 열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한 해 동안 연차 휴가를 사용한 적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93.4%에 달했다.
아플 때 유급 병가를 사용할 수 없다고 답한 응답자도 83.8%로 조사됐다.
최수근 전 대학노조 연세대 한국어학당 지부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한국어 세계화'라는 허울 좋은 정부 정책의 그늘에서 한국어 교육 노동자들은 저임금과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어 교원은 국립국어원으로부터 자격증을 취득해야만 학교 등에서 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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