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한국인 맞냐?” 美 해설진도 기립하게 만든 역대급 한국 선수

김혜성, 4경기 만에 선발 출전..수비·타격으로 다저스 팬 사로잡다

연이은 호수비로 위기 탈출…현지 해설진도 감탄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4경기 만에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1회와 2회에 연이어 터진 환상적인 수비가 화제가 됐다.

1회 2사 1·2루 상황에서 2루 베이스 위로 날아온 어려운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막았고, 2회에는 더 어려운 역동작 수비로 타자를 잡아내며 ‘수비 하이라이트’를 연출했다.

현지 중계진은 “살아있는 하이라이트 필름”이라며 김혜성을 극찬했다. 두 타구의 기대 타율은 각각 0.250과 0.410으로, 안타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았던 타구였다.

기세 이어 좌전안타까지…3경기 벤치 후 인상적인 복귀전

수비로 흐름을 바꾼 김혜성은 타석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2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바깥쪽 높은 커터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깔끔한 타격감을 과시했다.

비록 다음 타자의 병살타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연속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다시 돌아온 경기에서 타격과 수비 모두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후 타석에서는 삼진 2개를 포함해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누적 성적도 고공행진…비정기 출전에도 타율 0.351

김혜성은 이번 경기 포함 시즌 42경기에서 타율 0.351(94타수 33안타)을 기록 중이다. 2홈런 6타점, 8도루, OPS 0.885를 기록하며 출전 기회가 많지 않음에도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선발 출전 경기에서는 수비 범위와 기동력을 통해 팀에 명확한 플러스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메이저리그 내에서도 ‘다크호스’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주목받고 있다.

다저스는 휴스턴에 1-5 패배…김혜성 활약은 유일한 위안

김혜성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은 패배했다. 다저스는 1-2로 따라붙은 상황에서 불펜이 백투백 홈런과 솔로포를 허용하며 8회와 9회에 대량 실점, 최종 스코어 1-5로 경기를 내줬다.

이날 경기에서 김혜성의 수비와 타격은 패배 속에서도 팬들에게 뚜렷한 인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내야 수비 능력과 한 방이 있는 타격은 팀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경기 선발 여부에도 관심 집중…팬들 “계속 써야 한다”

SNS와 팬 커뮤니티에서는 김혜성의 선발 고정 기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비가 이 정도면 수비 요정이다”, “이걸 벤치에 두는 팀이 어디냐”는 반응이 쏟아지는 가운데, 다저스의 차기 경기 라인업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김혜성은 “출전 기회마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만을 남긴 채 조용히 다음 경기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