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특보 발효중인데”…제주서 카약 타던 관광객, 파도에 휩쓸렸다가 구조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4. 9. 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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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약을 타고 먼바다로 떠내려가던 50대 관광객이 제주해경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21일 제주해양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7분께 제주시 애월읍 앞바다에서 카약을 타고 나갔던 50대 A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 조사결과 A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제주시 애월읍 고내포구에서 지인 2명과 각각 카약을 타고 바다를 나갔다가 카약과 패들을 연결한 줄이 풀리면서 표류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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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낮 12시 7분께 제주시 애월읍 앞바다에서 표류자 구조하는 해경. [사진 = 제주해양경찰서]
카약을 타고 먼바다로 떠내려가던 50대 관광객이 제주해경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21일 제주해양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7분께 제주시 애월읍 앞바다에서 카약을 타고 나갔던 50대 A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연안 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해 수색을 벌여 오후 1시 1분께 제주시 애월읍 동귀포구 북쪽 약 3㎞ 해상에서 표류하던 A씨를 발견했다.

해경 조사결과 A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제주시 애월읍 고내포구에서 지인 2명과 각각 카약을 타고 바다를 나갔다가 카약과 패들을 연결한 줄이 풀리면서 표류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A씨가 카약을 타러 나갔던 제주 북부 해상에는 이날 낮 12시를 기해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북부를 제외한 모든 제주도 연안에는 전날부터 풍랑특보가 발효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수상레저활동 전에 반드시 날씨 상황을 확인해 달라”며 “풍랑특보가 예보되는 등 기상이 악화할땐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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