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TV 시리즈물, 새 삼총사 찾는다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포스터 중 하나.

훌쩍 커버린 영화 ‘해리 포터’ 삼총사를 대신해 텔레비전 시리즈에 출연할 주연배우 공개 모집이 시작됐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인 조앤 케이(K) 롤링은 지난 11일(현지시각) 엑스(얫 트위트)에 “이제 시작되는군요”라는 글과 함께 미국 방송 에이치비오(HBO)의 배우 공개모집 포스터를 게시했다. 시리즈의 주연인 마법학교 삼총사,해리 포터와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론 위즐리 등 주인공 역할의 배우를 뽑기 위한 것이다.

제작사는 이번 드라마 시리즈가 원작과 같이 7편의 시즌으로 촬영될 예정이며 2025∼2026년 영국에서 진행된다면서 영국이나 아일랜드에 거주하며 내년 4월 기준으로 9∼11세인 어린이를 뽑는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25년 전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 배우들을 선발할 당시에는 원작자인 롤링이 영국인 배우여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보도했었다. 이번에는 인종과 장애, 성정체성 등과 상관없이 지원해달라는 설명이 붙었다.

1997년 출간된 '해리 포터' 시리즈는 영화와 연극, 게임, 테마파크 등으로 만들어져 출간 20주년인 2017년엔 250억달러(약 33조원) 규모의 가치를 구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에 출연했던 대니얼 래드클리프와 에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도 7편의 시즌을 찍으며 어른으로 성장했다.

'해리 포터' 텔레비전 시리즈판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의 에이티비오(HBO)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돼 2026년 동영상스트리밍(OTT) 맥스로 공개될 예정이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