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전남편 최민환 성매매 의혹 녹취록 공개로 파장 [MD이슈]
2022년 7월~8월 통화 녹취록 공개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전 남편이자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의 부적절한 행동과 유흥업소 출입 의혹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율희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이혼 후 심경을 밝히며 최민환이 결혼 생활 중 저질렀던 여러 문제 행동들을 폭로했다. 특히 "이혼 1년 전쯤 큰 사건이 있었다"고 전하며, 이후 결혼 생활이 급격히 변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신체 접촉을 시도하는 부적절한 행동을 보였으며, 유흥업소 출입과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당시 시어머니가 설거지 중이었고, 전 남편이 내 가슴에 돈을 꽂았다”며 직접 행동으로 설명했고, 유흥업소 사건을 알게 된 후 이러한 행동들이 습관적인 것이었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게다가 율희는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과 성매매 의혹을 뒷받침하는 녹취록도 공개했다.
2022년 7월과 8월에 걸쳐 여러 날 새벽에 녹음된 이 녹취록에서 최민환은 친한 형에게 전화해 술집 예약과 여성 접대부를 요청하는 대화 내용을 나눴다. 그는 "2시간 놀려면 어떤 게 좋을까" "지금 몰래 나왔는데 예약 좀 해달라" "지난번 결제한 비용 텔레그램으로 보내달라"며 성매매와 관련된 구체적인 요구를 했다.
그런가 하면 휴가 중이라며 혼자 새벽 5시에 술 마실 곳을 찾는 전화를 하며 문제의 형이 “휴가면 아이들이랑 같이 있어야지. 술 먹지 말고 집에 들어가라”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딴 소리 하지 마라. 나 술 먹을 거야”며 영업이 끝난 시간에 술집을 찾는 모습이 담겨 충격을 주었다.
이후 2022년 11월 녹음된 녹취록에서 최민환은 새벽에 호텔이나 모텔을 찾은 남성은 계속해서 지인에게 아는 곳이 있는지 묻기도 했다. 이는 유흥업소 출입과 성매매 의혹을 더욱 뒷받침하고 있다.
율희는 이번 폭로 영상을 통해 "이혼만 나를 위해 내린 결정이었고, 나머지는 아이들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이혼과 관련된 심경도 함께 전했다. 또한, 월 800만원에 달하는 교육비에 대한 논란에 대해"전 남편과 합의하에 결정한 것이며, 나만의 선택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율희와 최민환은 2018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한 명, 쌍둥이 딸을 뒀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혼 5년 만에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현재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보유하고 있으며, 그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다. 율희 또한 TV조선 '이제 혼자다'로 방송에 복귀한 상태다. 율희의 이번 폭로가 향후 어떤 후속 파장을 일으킬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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