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건 싫은데 휴가는 포기 못해!"... 여름에도 시원한 국내 여행지 추천 TOP4
여름은 더위를 피해 휴가를 떠나려는 분들이 급증하는 시기입니다. 더운 날씨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나 일년의 중간 시기에 휴가를 통해 하반기 열정을 다질 수 있어 여름 휴가지를 고르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하는 일이기도 하죠.
오늘 여행톡톡은 여름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원한 국내 여행지 4곳을 선정해 추천합니다. 푹푹 찌는 여름 햇볕보다는 시원한 산과 바다의 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면 더할나위없이 완벽한 여름 국내 여행이 될 수 있겠죠? 더위를 많이 타는 분들이라면 오늘 글을 참고해 시원한 국내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1. 정선
우리나라에서도 고지대에 위치한 정선은 한여름에도 평균기온 20도 내외로 시원한 국내 여행지입니다. 산간지역이지만 해안가인 동해시와 삼척시, 강릉시 등과 인접해있어 2박 3일 국내 여행이라면 무리 없이 바다와 산을 모두 다녀오기 좋죠. 정선에는 여름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지가 있기도 합니다.
정선 화암동굴은 금과 대자연의 만남을 주제로 하고 있는 테마동굴인데요. 모노레일을 타고 입장하면 각종 석회석, 종유석 생성물을 감상하며 시원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동굴 내 미디어파사드 등 화려한 볼거리가 펼쳐지기도 하죠. 동굴이 깊어 많은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지만 동굴 곳곳을 둘러보다보면 크게 힘들지 않습니다.
정선 하이원리조트는 겨울 뿐 아니라 여름철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집니다. 숲 사이를 빠르게 내려오는 알파인 코스터와 운탄고도케이블카를 타고 감상하는 개운한 산세, 수영장까지 하루 종일 놀아도 부족하죠. 시원한 산바람이 불어오는 병방치스카이워크에서는 절벽 끝에서 구름 위를 걷는 듯 스릴있는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2. 태백
태백 역시 높은 산간지대에 있는 국내 여행지로 한여름 그림같은 자연 풍경과 시원한 바람을 모두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태백에는 스위스를 연상케할 정도로 이국적인 목장이 다수 위치해있는데요. 산양들이 자유롭게 들판을 뛰놀며 사람들과 교감하는 몽토랑 산양목장에서 동화같은 피크닉 시간을 즐겨도 좋습니다.
해발 1,303m에 위치한 태백 바람의 언덕에 올라서면 40만여 평의 고랭지 채소밭과 여러 대의 풍력발전기, 부드러운 경사면 등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여름 무더위를 잊게해줄 시원한 바람도 당연히 불어오죠.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용연 동굴에서 시원한 동굴 탐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시원한 국내 여행지로 태백 여행을 고려중이라면, 태백 구와우마을에 들리는 것도 잊지마세요! 매년 여름 산에 둘러쌓인 넓은 들판에 노란빛의 해바라기가 가득 피어나 장관을 선사하기 때문입니다. 2024 태백 해바라기 축제는 7월 19일부터 8월 15일까지이니 축제 기간에 방문해 보다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즐겨보셔도 좋습니다.
3. 단양
야외 관광지가 많은 단양을 추천한다니,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는데요. 단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패러글라이딩 업체가 모여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높은 산 위에서 더욱 거세지는 바람에 몸을 맡기고 단양의 청정 자연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것만으로도 더위를 한 번에 잊기엔 충분하죠.
단양에는 웅장한 기암절벽이 병풍이 되어주고 있는 맑은 계곡이 있기도 합니다. 여름철 물놀이를 포기할 수 없다면, 비교적 얕은 수심의 사인암계곡에서 단양 여행을 시작해보세요! 물가에서 취사가 허용되고 있어 여름에 빼놓을 수 없는 계곡 물놀이를 제대로 즐기기 좋습니다.
천연 석회암 동굴인 고수동굴도 여름 단양 여행 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신비롭게 펼쳐지는 다양한 종유석과 석순을 감상하며 동굴에서의 시원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단양 남한강 절벽 위를 걸어볼 수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에서는 짚와이어와 모노레일, 알파인 코스터 등 자연 속 아찔한 액티비티를 즐길수도 있는 점 참고하세요!
4. 가평
시원한 국내 여행지로 이미 유명한 가평입니다. 여름이 되면 수많은 피서객들이 몰려는 '여름 물놀이의 성지'이기도 한데요. 가평에는 북한강과 청평강을 따라 수많은 수상레저 업체와 숙소가 운영중으로 취향과 동반 여행객의 특성에 따라 이를 골라가기에도 수월합니다.
일부 수상레저 업체들은 가평 펜션과 연계되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도 하니 이 점 참고하셔서 여행 계획을 세우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가평 필수 코스인 남이섬까지 배를 타고 가기보다는, 짚와이어를 타고 시원하게 바람을 가르며 들어가보는 것도 이색적일 것입니다.
가평에는 청정 자연을 활용한 수많은 수목원이 운영중이기도 합니다. 특히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의 동화같이 꾸며진 정원을 산책하며 여름꽃과 다양한 야생화를 눈에 담아보세요. 가평에는 자연수영장 '계곡' 스팟도 곳곳에 흩어져 있으니 원하는 수심과 위치에 따른 계곡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