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에 다리 절단위기..문병 온 8살 연상 작가누나와 7년 사귀고 결혼한 연예인

김기욱, 무릎 부상 끝에 찾아온 인생의 반전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기욱은 ‘웃찾사’의 인기 코너 ‘화상고’로 큰 인기를 끌었다.

"호이짜!"라는 유행어로 시청자에게 각인되던 그는, 2005년 한 방송 녹화 중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고 긴 재활에 들어갔다.

다리를 절단할 수도 있었던 위기 속, 곁에 있던 연인은 결국 떠났고 김기욱은 말 그대로 인생의 터널을 통과해야 했다.

하지만 그 시기, 그에게 새롭게 다가온 사람이 있었다. 바로 ‘화상고’의 방송작가였던 8살 연상의 이화선 씨였다.

병문안을 오던 그녀가 어느 순간부터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김기욱은 용기를 내 6개월간의 구애 끝에 다이아 반지로 고백했다.

"결국 반지가 해결했어요"라는 그의 유쾌한 고백 뒤에는 진심이 있었다.

김기욱의 부모는 연상이라는 이유로 결혼을 반대했다. 하지만 2~3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천천히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두 사람은 결국 7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김기욱은 결혼 전 "당신 덕분에 내가 성장했다"며 영상 메시지로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결혼식은 2012년 7월, 서울 도화동의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렸다.

사회는 개그맨 양세형, 주례는 박준형, 축가는 ‘코미디빅리그’에서 함께했던 ‘아메리카노’ 팀(안영미, 김미려, 정주리)이 맡았다.

무대 위에서뿐 아니라, 인생에서도 유쾌하고 성실한 모습으로 웃음을 전하고 있는 김기욱.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개그맨의 러브스토리가 아닌, 위기 속에서도 사랑과 삶을 지켜낸 진짜 ‘개그맨’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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