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딸만 사는 가정집 훔쳐봐”…창문 가려도 3년째 엿보는 남성

최종일 매경닷컴 기자(choi.jongil@mkinternet.com) 2024. 9. 2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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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어머니와 딸만 셋이 살고 있는 가정집을 수년 전부터 몰래 들여다보고 있어 불안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A씨에 따르면 3년 전 어느 날 밤 여동생이 새벽에 물을 마시기 위해 거실로 나왔다가 방범창 사이로 집을 들여다보던 남성과 눈이 마주쳤다.

당시 A씨 가족은 날이 더워 창문을 열어두고 잤는데 남성이 열린 창 사이로 집안을 들여다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A씨는 남성이 늦은 밤 새벽이나 이른 아침 사이에 창문으로 집 거실을 훔쳐본 후 자리를 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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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어머니와 딸만 셋이 살고 있는 가정집을 수년전부터 몰래 들여다보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 출처 = JTBC ‘사건반장’ 캡처]
한 남성이 어머니와 딸만 셋이 살고 있는 가정집을 수년 전부터 몰래 들여다보고 있어 불안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어머니, 여동생 2명과 함께 7년 전 대구시 동구의 한 2층짜리 빌라의 1층으로 이사했다.

A씨에 따르면 3년 전 어느 날 밤 여동생이 새벽에 물을 마시기 위해 거실로 나왔다가 방범창 사이로 집을 들여다보던 남성과 눈이 마주쳤다. 당시 A씨 가족은 날이 더워 창문을 열어두고 잤는데 남성이 열린 창 사이로 집안을 들여다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A씨는 남성이 늦은 밤 새벽이나 이른 아침 사이에 창문으로 집 거실을 훔쳐본 후 자리를 떴다고 했다. 결국 A씨는 CCTV를 설치했고, 남성이 집을 훔쳐보는 횟수가 한 달에 최대 5~6번에 이르는 걸 확인했다.

한 남성이 어머니와 딸만 셋이 살고 있는 가정집을 수년전부터 몰래 들여다보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 출처 = JTBC ‘사건반장’ 캡처]
A씨는 “나무판자 등으로 창문을 가렸지만 남성은 기어코 빈틈을 찾아냈다”며 “그 사이로 집을 엿보는 행위를 계속했다”고 말했다.

A씨는 “3년 동안 경찰에 신고한 것만 최소 10번 이상”이라며 “직접적인 피해가 없어 어쩔수 없다면서 순찰을 더 강화해 주겠다고 했으나 여전히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 측은 직접적인 피해가 없어 순찰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창문을 거의 닫고 사는 등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했다”며 “그럼에도 남성이 계속 찾아오고 있어서 답답하고 억울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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