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2026년 공개 예정인 차세대 투싼 풀체인지(NX5)로 준중형 SUV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준비를 마쳤다. 그동안 기아 스포티지에게 밀렸던 판매량 격차를 뒤집기 위해 현대차가 작정하고 개발한 신형 투싼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혁신적 디자인으로 무장한 미래형 SUV

신형 투싼은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전면 적용한다. 전면부에는 현대차의 ‘H’를 강조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테슬라 모델 Y를 연상시키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구현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분리형 LED 헤드램프와 사다리꼴 형태의 대형 공기흡입구다. 블랙 가니쉬와 일체형 스키드 플레이트로 한층 스포티한 인상을 강조하며, 기존 투싼의 온화한 이미지에서 과감히 탈피했다.
측면에서는 신형 팰리세이드나 넥쏘와 유사한 볼드한 실루엣을 채택했다. 휠베이스가 기존 대비 50mm 이상 늘어나며 전장도 5,070mm로 확대되어 2열 레그룸과 트렁크 적재공간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경쟁사 압도할 파워트레인 라인업

신형 투싼의 진짜 승부수는 친환경 중심의 파워트레인이다. 예상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2.5L 가솔린 터보: 약 290마력의 강력한 성능
1.6L 터보 하이브리드: 231~275마력의 효율적 동력
1.6L 터보 PHEV: EV 모드 최대 100km 주행 가능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전기 주행거리가 기존 50km에서 100km로 두 배 확대되어, 일상 통근에서는 거의 전기차 수준의 연비 효율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원 다른 실내 기술력

실내는 16:9 비율의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같은 직관적 인터페이스로 완전히 새로워진다. 핵심은 현대차의 차량용 운영체제 ‘플레오스 OS’와 AI 어시스턴트 ‘글리오(Gleo)’ 탑재다.
이는 현재 스포티지가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한 세대 앞선 기술력으로, 음성 인식 정확도와 반응 속도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 경쟁력까지 챙긴다
현재 투싼이 가솔린 기준 약 2,800만 원부터 시작하는 것과 비교해, 신형 투싼 풀체인지는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약 3,400만 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는 최근 200만 원가량 가격을 인상한 더 뉴 스포티지와 비교해 여전히 경쟁력 있는 수준이다. 더욱이 대폭 늘어난 실내 공간과 첨단 기술을 고려하면 가성비 측면에서 스포티지를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준중형 SUV 왕좌 탈환 선언

현재 스포티지(월 평균 5,982대)가 투싼(3,205대)을 약 2,700대 차이로 앞서고 있지만, 신형 투싼 풀체인지가 출시되면 상황이 완전히 뒤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혁신적 디자인, 압도적 기술력, 강화된 성능, 합리적 가격까지 모든 면에서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신형 투싼 앞에서 스포티지는 더 이상 ‘상대’가 되지 않을 것 같다.
현대차의 야심작 투싼 풀체인지(NX5)는 2026년 3분기 국내 출시 예정이며, 사전 계약은 2026년 상반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준중형 SUV 시장의 새로운 강자 탄생을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