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자금이 과도하게 쏠린 개인 투자자들을 향해 포트폴리오 재편 경고가 나왔다.
투자자문사 위즈웨이브 이권희 대표는 방송을 통해 특정 목표 가격에 도달할 경우 보유 비중을 대폭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형주 중심의 시세 분출이 일어난 이후에는 소부장과 전력기기 업종으로 자금을 분산하는 전략이 제시됐다.

삼전 30만 원·닉스 220만 원 진입 시 비중 축소 제시
이권희 대표는 삼성전자 30만~32만 원, SK하이닉스 220만~240만 원 선을 핵심 차익 실현 구간으로 지정했다.
전고점을 곧바로 돌파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어 계좌 내 비중을 30~40% 수준까지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매도 후 확보한 현금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와 AI 인프라 수혜를 받는 전력기기 섹터로 재배치하라고 덧붙였다.

5일선이 20일선 무너뜨릴 때 위험 관리 신호 작동
기술적 분석 기준으로는 특별한 악재 없이 5일 이동평균선이 2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할 때를 매도 시점으로 꼽았다.
차트상 데드크로스가 출현하는 순간 리스크 관리를 위해 보유 물량의 절반을 우선 매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산업 측면에서는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가 끝나고 소프트웨어 수익화 국면으로 넘어가는 시점을 유의하라고 밝혔다.

중국 추격 우려에 수율과 이익률 격차로 선 그어
중국 창신메모리가 3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샘플을 제작했으나 기술적 격차는 여전히 1년 반 이상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창신메모리의 D램 영업이익률이 50% 수준인 반면 SK하이닉스는 85% 안팎에 달해 수율 차이가 명확하다는 이유다.
미국의 첨단 장비 수출 규제로 중국의 설비 증설이 제한적인 만큼 D램보다 낸드플래시 양쯔메모리를 경계하라고 짚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주들은 제시된 차익 실현 목표가 도달 여부와 이동평균선 이탈 신호를 냉정히 점검해야 한다.
대형주 시세가 일시적으로 정체될 가능성에 대비해 소부장 및 전력기기 밸류체인으로의 자금 이동 시점을 함께 파악해야 한다.
단기 주가 향방에 휩쓸리기보다 기술적 데드크로스와 빅테크 투자 사이클의 변화를 기준으로 삼아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