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강경 의지 보여…미군은 후티 반군 공습

김개형 2024. 10. 5.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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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저항을 촉구하며 이슬람의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고, 미국은 예멘 후티 반군을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 4일 군중이 운집한 금요대예배에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직접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하메네이는 무슬림이 단합하면 공동의 적을 이겨낼 수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하메네이/이란 최고지도자 : "중동 내 저항세력은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설교 중간 중간 옆에 세워둔 소총 총구를 잡았는데, 이스라엘에 대한 강경 대응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예고 없이 레바논을 방문한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의 재보복 가능성을 놓고 "비례적이고 정교하게 계산된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의 지지를 받은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로켓 180여 기를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로켓 대부분을 요격하고, 대대적인 지상전 공세에 나서 헤즈볼라 무장대원 250명을 제거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과 시리아를 잇는 3.5㎞의 헤즈볼라 땅굴을 폭격했다며 헤즈볼라가 땅굴을 통해 무기를 반입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군은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의 공격용 군사시설 등 15곳을 타격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후티반군은 지난 1일 홍해에서 영국 유조선을 공격해 선체가 폭발했습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이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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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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