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의 플래그십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 IQ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 11일 인증이 완료되어 출시를 위한 대부분의 준비가 마무리된 상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이 사실상 출시 전 마지막 단계라고 설명하며, 이제 마케팅과 가격 정리만 남았다고 전했다. 인증 정보에 따르면 제작사는 지엠이며, 검색 키워드상 수입 제작자는 지엠 아시아퍼시픽 지역본부로 표기되어 있다.

700마력 급 압도적 성능과 4톤 넘는 차체 중량
인증 내역을 살펴보면 에스컬레이드 IQ는 전륜과 후륜에 각각 모터가 배치된 AWD 시스템을 채택했다. 최대출력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 354마력씩 배치되어 합산하면 700마력에 가까운 엄청난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차량의 공차중량이다. 기본 장비와 최소한의 오일류만 실은 상태인 공차중량이 무려 4,210kg에 달해 4톤을 넘어선다. 이는 에스컬레이드가 골리앗에 비유되는 이유를 보여주는 수치로, 전기차 중에서도 압도적인 덩치를 자랑한다.

5.7미터 초대형 차체에 후륜조향 시스템 탑재
에스컬레이드 IQ의 전장은 5,697mm로 5.7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SUV다. 이처럼 거대한 차체에도 불구하고 주차와 협소한 공간에서의 기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후륜조향시스템을 채택했다. 앞뒤 바퀴가 동시에 움직여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면부 디자인은 기존 에스컬레이드의 전기차 버전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후면부는 국내에 먼저 출시된 리릭이나 셀레스틱을 확장한 듯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특히 기존 에스컬레이드의 수직으로 떨어지는 테일램프와 달리, 에스컬레이드 IQ는 두 개로 분리된 테일램프 디자인을 적용했다.

200 kWh 배터리로 724km 주행거리 구현
에스컬레이드 IQ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으로 제작된 얼티움 배터리가 탑재된다. 200 kWh 용량의 이 배터리를 통해 미국 EPA 기준 724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국내 환경부 인증 시에는 10%에서 15% 정도 줄어들 수 있지만, 그래도 600km 이상의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골리앗급 사이즈의 전기차로서는 매우 인상적인 수치로, 프리미엄 고객층의 장거리 이동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수준이다. 충전구는 전면이 아닌 후면 테일램프 앞쪽에 위치하며, 충전 시 테두리 부분에 라이트가 들어오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에어라이드 앤드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로 구름 위 승차감
캐딜락이 자랑하는 에어라이드 앤드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되어 구름 위를 달리는 듯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는 마이바흐와 같은 최고급 세단에서 경험할 수 있는 수준의 에어 서스펜션으로, 노면의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여 승객들에게 최상의 편안함을 선사한다.

24인치 대형 휠의 크기는 61cm에 달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준다. 이러한 대형 휠에도 불구하고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이 노면의 충격을 완벽하게 흡수하여 승차감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55인치 디스플레이와 126가지 앰비언트 컬러
실내에는 양쪽 필러를 꽉 채우는 55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승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와 함께 11인치 공조기 디스플레이가 별도로 제공되어 편의성을 높였다. 실내 곳곳에는 126가지의 다양한 앰비언트 컬러가 적용되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질 좋은 가죽과 차갑지만 고급스러운 메탈, 그리고 따뜻하지만 격조 높은 우드가 조화롭게 결합되어 최고급 실내 공간을 완성한다. 특히 앰비언트 패턴의 디테일한 디자인이 에스컬레이드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준다.

나이트 비전과 AKG 36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
야간 주행 시 안전성을 높이는 나이트 비전 시스템이 탑재된다. 이 시스템은 열감지를 통해 라이트가 닿지 않는 어두운 곳의 생물이나 오토바이, 자동차 등을 붉은 색상으로 표시하여 운전자에게 경고한다. 이는 럭셔리 차량만의 차별화된 안전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오디오 시스템으로는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시스템이 적용되어 총 36개의 스피커를 통해 원음에 충실한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한다. 음악 애호가들에게는 차량 내에서 콘서트홀 수준의 음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2열 접이식 테이블과 파노라마 선루프
롱보디 버전에는 2열에 접이식 테이블이 제공된다. 이 테이블은 단순히 펼쳐지는 것뿐만 아니라 앞뒤로 이동이 가능하고 확장도 할 수 있어 실용성을 크게 높였다. 2열 위로는 대형 파노라마 선루프가 설치되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5 존 공조기 시스템과 함께 히팅, 벤틸레이티드, 마사지 기능이 기본 제공되어 승객들의 편안함을 보장한다. 이는 최고급 SUV로서 갖춰야 할 필수 편의사양들로 구성되어 있다.

345.47L 대용량 프렁크로 실용성까지
전기차의 장점을 살린 프렁크 공간도 인상적이다. 345.47L(12.2 cu.ft)의 대용량 프렁크는 리터로 환산하면 300리터를 쉽게 넘어서 소형차의 트렁크와 맞먹는 크기다. 골프백 같은 긴 물건은 들어가기 어려울 수 있지만, 다양한 짐을 수납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 가격 정보는 하반기 공개
에스컬레이드 IQ는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하반기가 지나면 가격을 포함한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전면 라이팅은 트림에 따라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되는데, 점점점 패턴은 스포츠 트림이고 일자패턴은 럭셔리 트림에 적용된다.

압도적인 성능과 럭셔리함을 겸비한 에스컬레이드 IQ의 국내 출시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고급 전기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