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tar] ’외압+부상 극복’ 아즈문, 슈팅 4회+골대로 ‘주포 증명’

김희준 기자 입력 2022. 11. 2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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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다르 아즈문이 외압과 부상을 모두 극복하고 월드컵 웨일스전에 선발 출장했다.

이란은 25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웨일스에 2-0 승리를 거뒀다.

월드컵 직전까지 경기를 전혀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즈문이 카타르에서 이란과 함께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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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사르다르 아즈문이 외압과 부상을 모두 극복하고 월드컵 웨일스전에 선발 출장했다.


이란은 25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웨일스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란은 1승 1패(득실차 -2, 승점 3점)로 2위로 올라섰다.


아즈문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승선은 오리무중이었다. 이란 정부의 보이지 않는 외압이 있었다. 아즈문이 자신의 SNS를 통해 “이란의 여성과 민중을 죽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라며 이란 정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했기 때문이다. 이에 이란 언론들은 ‘이란 정부가 대표팀에 아즈문 등 반정부 시위를 지지한 선수들을 제외시키라고 압박했다’는 보도를 내놓으며 아즈문이 대표팀에 뽑히기 힘들 것이라 전망했다.


그보다 심각한 것은 부상이었다. 아즈문은 10월 허벅지 부상을 당한 뒤 소속팀인 바이어04 레버쿠젠의 모든 경기에 결장했었다. 월드컵 직전까지 경기를 전혀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즈문이 카타르에서 이란과 함께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럼에도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아즈문을 선택했다. 이란에서 8년 간 뛰어온 베테랑일 뿐더러 이란 대표팀에서 최다 득점 2위(41골)에 오를 만큼 공격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였기 때문이다. 케이로스 감독이 월드컵을 2개월 앞두고 급하게 선임되며 익숙한 선수가 필요했다는 이유도 있었다.


다행히 월드컵 전까지 회복에 성공했다. 아즈문은 지난 잉글랜드전 후반 32분 교체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조던 픽포드와의 일대일 찬스를 맞이하는 등 공격적으로 위협적인 모습을 한두 차례 보여줬다.


이 날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서 이란의 공격을 이끌었다. 아즈문은 누롤라히와 함께 가장 많은 슈팅(4회)을 시도했고, 이 중 두 번의 유효슈팅과 한 번의 골대 강타로 괜찮은 공격력을 보여줬다. 비록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아즈문이 불어넣은 공격 활력은 그가 교체로 나간 뒤에도 이란에 흘렀고, 이란은 체시미의 극장골과 레자이안의 추가골로 웨일스를 2-0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다만 다음 경기 출전은 불투명하다. 아즈문은 전반 막판 로버츠와 충돌한 이후 지속적으로 불편감을 호소했고, 후반 23분 이란에서 가장 먼저 교체됐다. 16강 희망을 이어간 이란에 가장 필요한 선수인 만큼 이란은 아즈문의 몸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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