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국가’ 일본, 치매 환자 하루에 50명씩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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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초고령 국가인 일본에 노인인구가 많아지면서 치매(지적능력 장애) 실종 신고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21일 아사히신문이 일본 경찰청 자료를 토대로 보도한 바에 의하면 지난 1년 동안 일본에서 실종 신고를 접수한 치매 환자는 1만9039명으로, 집계가 시작된 2012년 이후 가장 많았다.
일본에서는 치매 환자들의 실종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면서 치매 환자 가족들이 주축이 된 시민단체도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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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초고령 국가인 일본에 노인인구가 많아지면서 치매(지적능력 장애) 실종 신고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21일 아사히신문이 일본 경찰청 자료를 토대로 보도한 바에 의하면 지난 1년 동안 일본에서 실종 신고를 접수한 치매 환자는 1만9039명으로, 집계가 시작된 2012년 이후 가장 많았다. 하루 평균 실종된 사람이 54명이 넘는 셈이다. 실종 치매 환자 중 1만8221명은 발견됐다.
일본에서는 치매 환자들의 실종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면서 치매 환자 가족들이 주축이 된 시민단체도 만들어졌다. 지난해 8월 설립된 ‘이시다타미 인지증 실종자 가족 등 상호지원 모임’이 대표적이다. 이 단체는 치매 환자의 실종 신고가 접수되면 가족 등 관계자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 방법을 알려준다.
국제연합(유엔, UN)은 65세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로 구분한다.
일본 총무성이 최근 발표한 인구 추계에 따르면 일본의 7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1억2376만명)의 16%인 2076만명에 달한다. 유엔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일본이 1위로 가장 높고, 이탈리아(24.6%), 독일(23.2%) 등이 그 뒤를 잇는다. 한국은 19.3%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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