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나발니 죽음에 침묵… 어처구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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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가 숨진 데 대해 아무런 입장도 표명하지 않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트럼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한테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국이 회비를 내지 않으면 러시아에 '당신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하라'고 권유할 것이라고 말한 사람이 바로 트럼프"라며 "미국의 전직 대통령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을 상상이나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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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가관·대적관 문제 삼은 것' 풀이
"나토 동맹국들 겁박… 그게 할 소리인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가 숨진 데 대해 아무런 입장도 표명하지 않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트럼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한테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가 오는 11월 미 대선에 야당인 공화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그의 국가관과 대적(對敵)관을 문제삼았다는 풀이가 나온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나이를 40세라고 소개해 지지자들 사이에 폭소가 터졌다. 그는 “난 이제 겨우 마흔 살”이라고 말한 뒤 청중이 웃음을 터뜨리자 “실은 그 두 배”라고 살짝 덧붙였다. 이어 “예전만큼 빨리 뛰지 못할 수도 있지만 충분히 오래 산 만큼 지혜가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1942년 11월 태어난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81세다. 일각에선 그의 고령을 문제삼아 ‘대통령 연임 도전을 포기하라’는 압박을 가하기도 한다.
김태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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