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용 팔뚝' 이성규 "이제 유망주 아닙니다"

박재웅 2024. 5. 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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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그 누구도 상위권으로 지목하지 않았던 삼성의 3위 돌풍에 한몫을 하는 선수, 바로 이성규 선수인데요.

소문난 힘에 걸맞은 홈런포로 '만년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떼고 이제는 주축 타자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성규의 홈런은 확실히 다릅니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괴력의 석점포.

밀어치고‥ 당겨쳐서 만들어 낸 연타석 홈런포.

걸리면 넘어가는, 평균 비거리 115미터의 홈런에 보는 이의 입이 떡 벌어집니다.

"팔의 근육을 한번 보십쇼. 지금 전완근 쪽은 터지려고 합니다!"

돋보이는 파워 덕에 KBO리그에서 전완근, 팔뚝이 가장 유명한 타자로도 통합니다.

3할대 타율에 홈런 5개로 팀내 장타율 1위.

올해 홈런을 치면 이기는 공식까지 생겼지만 작년까지 삼성 팬들에게 이성규는 아픈 손가락이었습니다.

2018년 2군에서 31개의 홈런을 몰아쳐 '2군 본즈'로 통했는데‥1군만 올라오면 믿기 힘들 만큼 부진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수비 부담이 줄어들면서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이성규/삼성] "외야 나가면서 (수비) 스트레스는 좀 많이 줄었고 타격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경기를 계속 나가다 보니 오히려 좀 적극적으로 치려고 하다 보니까 변화구가 참아지고.."

자신처럼 2군을 평정했던 kt 문상철의 1군 정착을 보고 자신감을 얻었다는 이성규.

어느덧 서른 한 살이 된 올해.

'2군 본즈', '만년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떼고 1군 주전으로 제대로 날아오르고 싶습니다.

[이성규/삼성] "지금은 이제 유망주라는 수식어는 좀 안 어울리는 것 같고 적은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야구장 안에서 뭔가를 좀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아요. 야구장에서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 그렇게만 기억됐으면 좋겠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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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박정호

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94674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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