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럭셔리 SUV ‘에비에이터’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링컨 에비에이터는 링컨 브랜드의 진화와 혁신을 상징하는 모델로 불린다. 실용적인 차량에 대한 고객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탄생한 1세대 모델,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술로 무장한 2세대에 이르기까지 에비에이터는 ‘미국식 럭셔리’를 재정의하며 링컨의 지속적인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1세대 에비에이터는 지난 2003년 북미에서 출시돼 링컨의 럭셔리 SUV 라인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을 겸비한 차량으로 자리매김해 중형 SUV 시장에서 링컨의 입지를 강화했다.
에비에이터는 포드 익스플로러를 기반으로 제작돼 링컨 내비게이터의 성공적인 디자인과 성능을 계승했다는 말도 나온다. 4.6L V8 엔진을 탑재함으로써 당시 동급 최고출력을 자랑할 만큼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며, 대형 SUV에 필적하는 파워와 존재감을 보유한 다재다능하고 민첩한 차량으로 각광을 받았다.
링컨은 2005년형 에비에이터 이후 해당 모델을 MKX로 대체해 내비게이터보다 작은 SUV 세그먼트로 라인업을 꾸렸으나, 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2018년 뉴욕 오토쇼(New York Auto Show)를 통해 에비에이터의 귀환을 알렸다.
2세대 에비에이터가 링컨 럭셔리 SUV의 새로운 페이지를 연 순간이었다. 이후 준중형 코세어와 중형 노틸러스가 출시되면서 ‘코세어-노틸러스-에비에이터-내비게이터’로 이어지는 링컨의 럭셔리 SUV 라인업이 확립된다.
2019년 출시된 2세대 에비에이터는 세련된 디자인과 현대적인 기술이 반영됐다. 당시 링컨 디자인팀의 데이비드 우드하우스(David Woodhouse) 디렉터는 그의 팀과 함께 항공기와 새의 날개에서 영감을 받아 에비에이터의 유선형 외관을 설계했다고 설명한다.
실내는 고급 소재와 첨단 기술, 레벨 울티마(RevelÒ Ultima) 3D 오디오 시스템 등의 편의 기능으로 채워졌다. 2세대 에비에이터의 부활은 링컨 브랜드의 재도약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미국식 럭셔리’를 재정의하는 데 기여했다. 에비에이터는 대형 SUV보다 컴팩트하나, 넉넉한 공간의 차량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선택지로 떠오른다.
한국시장에서는 지난 2004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되며 첫 선을 보였다. 이후 브랜드 정책에 따라 유사한 차급의 MKX가 판매되었고 2020년에 들어 2세대 모델이 정식으로 출시되었다. 에비에이터는 한국에서 링컨의 볼륨 모델로서, 어떠한 주행 상황에서도 최상의 편안함과 나만의 안식처와 같은 안락함을 제공하며 많은 고객들에게 인기를 모은다.
링컨은 고객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에비에이터의 지속적인 혁신의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휠, 그릴, 마감 소재 및 루프레일 컬러를 블랙 액센트로 통일한 ‘제트(Jet) 패키지’ 스페셜 에디션을 한정 출시하기도 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4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이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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