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세계적인 감독에게 문을 열었다, 텐 하흐 경질 시간 문제"… 英 매체의 전망

주대은 기자 2024. 9. 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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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대신할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26일(한국시간) "맨유 수뇌부가 세계적인 수준의 감독에게 문을 열었다. 텐 하흐 감독 경질은 시간 문제"라고 보도했다.

'팀토크'에 따르면 맨유와 가까운 소식통은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고 새 감독이 부임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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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대신할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26일(한국시간) "맨유 수뇌부가 세계적인 수준의 감독에게 문을 열었다. 텐 하흐 감독 경질은 시간 문제"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최근 부진이 심각하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은퇴 이후 마땅한 사령탑이 나오지 않으며 팀이 흔들렸다.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우지 못한 보드진의 어리숙한 판단도 한몫했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18승 6무 14패를 기록하며 8위로 리그를 마감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조별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했다. 그나마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게 위안거리였다.

자연스레 맨유를 이끌었던 텐 하흐 감독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FA컵 우승 이후에도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후임으로 토마스 프랭크 감독, 토마스 투헬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거론되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이 떠날 가능성이 높아 보였으나 맨유가 동행을 결정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가) 여러 후보들과 이야기를 나눈 것은 비밀이 아니었다. 네덜란드에선 허용되지 않는 일이지만 잉글랜드에서 규칙이 다르다. 그들은 이미 최고의 감독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시즌에도 출발이 좋지 않다. 맨유는 시즌 첫 경기였던 커뮤니티 실드에선 맨시티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트로피를 놓쳤다. PL 개막전에서 풀럼에 1-0 신승을 거뒀지만 이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리버풀에 연패를 당했다.

그럼에도 맨유 오마르 베라다 CEO는 "계약과 관련해서 부임하기 전에 내린 결정이었다. 하지만 결정에 매우 만족한다. 텐 하흐 감독은 우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아직도 텐 하흐 감독을 믿냐고? 물론이다. 우리는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적합한 감독이라고 생각하며 전적으로 그를 지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맨유는 9월 A매치 기간 이후에도 경기력이 좋아지지 않았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0-0으로 비긴 뒤 가장 최근엔 트벤테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1-1 무승부를 거뒀다.

'팀토크'에 따르면 맨유와 가까운 소식통은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고 새 감독이 부임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전했다. 맨유는 여전히 구단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감독을 찾고 있다. 매체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은 낮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유력한 후임자로 꼽히고 있지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잉글랜드 감독, 토마스 투헬 감독이 레이더망에 남아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에디 하우 감독과 인터 밀란 시모네 인자기 감독도 후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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