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오브 엑자일 2(POE2) 새해 첫 대규모 패치 내용 총정리 [0.1.1]

드디어 패스 오브 엑자일 2 대규모 업데이트가 공개됐습니다. 최근 POE2에서는 템포랄리스, 콘텐츠 부족, 금고 등이 개선될지 관심이 집중됐었는데, GGG의 게임 디렉터 조나단 로저스가 드디어 휴가를 마치고 돌아와 향후 패치 내용에 대해 공개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번 주 0.1.1 패치가 적용되고, 템포랄리스 너프(복제 문제), 신규 직업에 대한 얘기는 아직 없습니다. 다만 꽤 유의미한 변경들이 있었는데요.

먼저 엔드게임 단계에서 맵핑을 할 때 몬스터와 상자, 마법 및 희귀 몬스터, 에센스, 금고, 선도자 유물 등의 수량이 대폭 늘려 보상을 많이 획득할 수 있게 했습니다.

잃어버린 탑도 개선되는데요. 그동안 서판을 적용하기 위해, 억지로 가야만 했던 곳이었는데, 클리어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끔 했다고 합니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

보스도 많아집니다. 수치 개선을 통해 보스가 나오는 맵을 늘리고, 새로운 '보스 등장 서판'도 추가됩니다.

POE 유저라면 쳐다도 보지 않았던 '금고' 콘텐츠도 개선됩니다. 몹 생성이 빨라지고, 안개가 줄어듭니다. 적용되는 속성의 타이밍과 효과도 달라집니다.

가시성도 개선됩니다. 원래 너무 많은 지형지물 탓에 장판 스킬을 피하기 어려웠는데요. 눈은 피로해지고 스트레스가 유발되는 요소였지만, 지형지물을 줄이고 일부 효과는 언제나 눈에 보이도록 했고 폭발도 눈에 확연히 보이게끔 했습니다. 이제는 몹을 처치하면 폭발이 사라지기도 한다네요.

또 지형에 걸려 이동이 막혔던 문제도 해결했고, 아틀라스 맵 확대 비율도 조정했습니다.

다음은 콘텐츠 개선인데요. 환영 콘텐츠 시 시작 지점에만 환영 몬스터가 나오던 버그를 수정했고, 복제된 영토의 획득 확률을 20% 높였습니다. 의식은 징조 등장 확률을 60% 증가시켰고 탐험 상점에서는 아이템 희귀도를 개선했습니다. 탐험은 이후 업데이트에서 대규모 조정을 거친다고 하네요.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

보스에 대한 친절함도 추가되네요. 그동안 엔드 게임 최종 보스나 다름 없는 '재의 중재자'를 소환하기 위해서는 '성채'를 찾아 조각을 얻어야 했었는데요. 문제는 아무리 찾아도 성채가 어딨는지 몰라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죠. 이제 맵에서 안개 속에서도 성채를 찾을 수 있게 하고, 재의 중재자는 6번을 시도할 수 있게 해 연습의 기회를 얻었죠.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

고유 아이템도 개선됩니다.

그동안 고유 아이템은 일부만 제외하고는 쓸모 없는 파편 조각에 불과했는데요. 이제 많은 옵션이 생성 또는 상향 되기 때문에 고유 아이템을 모아두셔야 할 거 같습니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

고레벨 단계에서 희귀 아이템이 드랍될 경우 안 좋은 속성이 들어갈 확률이 줄어든다고 하네요.

룬 교체 시스템도 생깁니다. 다만 기존에 있던 룬은 사라집니다.

방어도의 상향이 이뤄질 예정이고요. 일부 보스 패턴이 조정돼 쉬워집니다. 콘솔에도 필터 적용이 되게끔 되고, 또 마을에서 우나가 연주하는 음악이 수정된다고 하는데요. 저도 몰랐네요 이건. 지금까지 poe2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을 정리해 봤는데요. 조나단 로저스가 앞으로 이런 자리를 자주 갖는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 거 같습니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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