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풀타임' 24세 스트라이더, MLB 역대 최소 이닝 200K 달성

이상철 기자 2022. 9. 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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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 중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투수 스펜서 스트라이더(24)가 '빅 유닛' 랜디 존슨(63)을 넘어 역대 메이저리그 최소 이닝 200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스트라이더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트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1피홈런) 3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팀의 5-2 승리를 이끌며 시즌 11승(5패)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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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이닝 만에 200탈삼진 기록
종전 기록은 2001년 랜디 존슨의 130⅔이닝
스펜서 스트라이더.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올해 첫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 중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투수 스펜서 스트라이더(24)가 '빅 유닛' 랜디 존슨(63)을 넘어 역대 메이저리그 최소 이닝 200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스트라이더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트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1피홈런) 3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팀의 5-2 승리를 이끌며 시즌 11승(5패)째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192개의 삼진을 잡았던 스펜서는 5회초 선두 타자 닉 메이튼을 상대로 99.1마일(약 159.5㎞)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고 시즌 200탈삼진을 완성했다.

그는 130이닝 만에 200탈삼진을 달성하면서 메이저리그 통산 탈삼진(4875개) 부문 2위 존슨이 2001년 작성한 최소 이닝 200탈삼진 기록을 21년 만에 경신했다. 당시 존슨은 130⅔이닝에서 삼진 200를 잡았다.

2020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126순위로 애틀랜타의 지명을 받은 스트라이더는 지난해 정규시즌 막바지 빅리거가 돼 2차례 구원 등판했다. 애틀랜타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들었으나 스트라이더는 포스트시즌에 한 경기도 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스트라이더는 올해 개막 엔트리부터 이름을 올리더니 역투를 펼치며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5월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는 선발진의 한 자리까지 꿰찼고 정상급 선발 투수로 활약 중이다.

브라이언 스니커 애틀랜타 감독은 스트라이더에 대해 "그의 직업 정신, 꾸준한 투구, 경기 운영, 완급 조절 등에 깊은 인상을 받고 있다"며 호평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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