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계란 살모넬라균 비상, 美서 95명 감염. FDA 리콜 발표

FDA(미국식품의약국)가 95명의 살모넬라균 감염이 발생한 사육장에서 키운 계란 리콜을 발표했다.

FDA(미국식품의약국)가 95명의 살모넬라균 감염이 발생한 사육장에서 키운 계란 리콜을 발표했다.

해당 계란은 미국 여러 주에서 3개 브랜드로 판매됐다. FDA는 이번 리콜 조치를 미국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로선 수출 계란의 감염 여부는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한국도 지난해부터 미국산 계란이 수입, 판매중이어서 리콜 대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FDA는 계란의 살모넬라균 감염으로 18건의 입원을 포함, 95명의 감염사고가 발생했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살모넬라균 감염 위험이 매우 심각해 회수된 계란은 폐기하거나 반품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향을 받은 계란은 대형 갈색 케이지프리 계란으로 나가토시 프로듀스, 미수호, 니지야 마켓 등 12개들이 계란 상자에 담겨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애리조나, 폴로리다, 조지아, 하와이, 아이오와, 미네소타, 노스캐롤라이나, 네브래스카, 뉴멕시코, 뉴욕, 펜실베니아, 워싱턴 등 여러 주에서 판매됐다. 해당 계란의 유통기한은 2025년 7월 1일부터 "2025년 9월 16일까지이며, 리콜된 각 계란 상자에는 '번호 CA 7695'라는 코드가 인쇄돼 있다.

또, 컨트리 에그의 벌크 계란 상자는 동일한 유통기한을 가진 레스토랑 및 기타 외식업체에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FDA는 이번 리콜로 인해 더 많은 계란 브랜드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살모넬라균 감염은 임산부, 면역 저하 환자, 65세 이상 노인, 그리고 어린아이에게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냉장고에서 리콜 대상 계란여부를 확인하고, 계란이 있다면 즉시 폐기하거나 구매처로 반품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