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무서웠을까"...불길 속에서 발견된 작은 생명, ‘캡틴 칼’의 감동적인 구조

과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글래스 파이어(Glass Fire)’로 불리는 산불은 엄청난 규모로 번지며 이미 광활한 지역을 집어삼켰습니다.

당시 글래스 파이어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캘리포니아 하늘을 붉게 물들일 정도로 화염이 거세게 타올랐는데요.

이러한 재난 속에서 한 마리의 새끼 퓨마가 살아남았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새끼 퓨마, 캡틴 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불길 속에서 발견된 ‘캡틴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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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한창이던 캘리포니아주 레딩 인근. 구조대원들은 산불 피해 지역을 수색하던 중,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새끼 퓨마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당시 이 퓨마는 생후 4~6주 정도로 추정되는 어린 개체로, 몸무게는 겨우 1.7kg에 불과했습니다.

구조대에 따르면 녀석은 온몸이 화마를 피해 달아난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관계자는 “이 상태에서 살아남은 것이 기적”이라며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생명을 지켜낸 퓨마의 강한 생존력을 강조했습니다.

즉시 보호 조치가 이루어졌고, 새끼 퓨마는 임시 보호소를 거쳐 오클랜드 동물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심한 화상과 부상, 하지만 살아남았다

‘캡틴 칼’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새끼 퓨마는 전신에 크고 작은 화상을 입고 있었습니다.

특히 발바닥이 심하게 데어 움직이는 것조차 힘든 상태였으며, 얼굴의 수염은 완전히 타버린 상태였습니다.

눈에도 염증이 심해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생명에 치명적인 손상은 없었습니다.

캡틴 칼은 오클랜드 동물원에서 항생제 치료와 영양 공급을 받으며 빠르게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에는 스스로 먹이를 찾고 먹는 등 회복력이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야생으로 돌아갈 수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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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캡틴 칼에게는 또 다른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퓨마는 생후 약 2년 동안 어미와 함께 지내며 사냥과 생존법을 배우는데, 화재로 인해 어미를 잃은 캡틴 칼은 정상적인 야생 적응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야생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지 못한 퓨마는 생존 확률이 낮다”며 방생이 어려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결국 오클랜드 동물원은 캡틴 칼을 ‘퓨마 홍보대사’로 지정하고 평생 보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으로 캡틴 칼은 동물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퓨마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산불 속 살아남은 또 다른 동물들

이처럼 산불은 야생동물들에게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지난 호주 대형 산불 때에도 많은 코알라들이 목숨을 잃었지만, 극적으로 살아남은 개체들도 있었습니다.

한 코알라는 구조된 후 행인이 건넨 물 한 컵을 허겁지겁 마시는 모습이 포착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탈수와 화상으로 고통받던 이 코알라는 이후 동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다시 자연으로 돌아갔습니다.

또 다른 코알라는 한 가정집 뒷마당까지 내려와 강아지의 물그릇에서 물을 마시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이 코알라는 마치 “양해를 구하는 듯한” 표정을 지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겼습니다.

이처럼 산불 피해로 인해 많은 야생동물들이 위기에 처하고 있지만, 다행히도 구조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난 속에서도 살아남은 생명들, 앞으로는 평온한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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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칼을 비롯해 화재 속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동물들은 앞으로 보호 시설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인간의 노력과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 변화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불길 속에서도 기적처럼 생존한 동물들이 이제는 두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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