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줌이면 좋다”는 말, 사실 절반만 맞습니다

아몬드는 건강식의 대표처럼 여겨지지만,
하루 습관이 되어버린 ‘무한 섭취’는 오히려 독이 됩니다.
특히 아침 공복이나 간식 대용으로 한 번에 많이 먹는 습관,
이게 가장 흔한 실수예요.
아몬드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지만,
소화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해서
오히려 몸을 피로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아몬드의 식물성 지방은 산화되기 쉽습니다.
보관이 오래되거나 상온에 노출된 아몬드는
눈에 보이지 않아도 지방이 이미 변질돼,
섭취 시 체내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아몬드를 꾸준히 먹으면
입이 자주 마르거나, 손끝이 차고, 간 피로감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전문가들은 아몬드를 하루 10알 이내로,
볶지 않은 생아몬드를 물과 함께 섭취하는 것을 권합니다.
또, 오랜 보관 대신 소포장으로 자주 나눠 먹는 게 가장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불포화지방의 산화를 막고,
몸에 좋은 비타민E와 마그네슘을 온전히 흡수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먹는 음식이지만,
양과 방식이 잘못되면 피로가 쌓이는 원인이 됩니다.
좋은 지방도 ‘적당히’ 먹을 때만 약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