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상하이모터쇼] "전기차가 아니라 HEV라고?" 지커, EV모드로 380km 달리는 SUV '9X' 공개

사진 : 지커 9X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ZEEKR)가 지난 23일 2025 상하이모터쇼에서 세계 최장 전기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하이브리드 SUV '지커 9X'를 공개하고, 오는 3분기 글로벌 출시를 예고했다.

지커에 따르면, 9X는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파워트레인을 갖췄으며, 특히 CATL의 최신 '프리보이(Freevoy) 배터리'를 탑재해 순수 전기 주행거리만 380km 이상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초 만에 도달하는 고성능을 자랑하며, 205kW 출력을 발휘하는 2.0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 듀얼 챔버 에어서스펜션 및 능동형 스태빌라이저 바를 통해 안락함과 민첩한 주행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운용 예정인 최고 1.3MW 출력의 V4 초고속 충전 인프라와 함께 출시해 사용자 편의성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자율주행 기술도 대폭 강화됐다. 듀얼 엔비디아 토르(Nvidia Thor) 칩이 탑재된 'G-파일럿 H9' 시스템은 1,400TOPS의 연산 능력을 기반으로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을 실현하며, 차량 전면과 측면에 총 5개의 라이다(LiDAR) 센서를 장착했다.

지커 9X의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약 50~100만 위안(약 9,800~1억 9,600만원)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출시 시기와 제원 등 구체적인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