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27%…"정부 출범 후 최저치" | 리얼미터

이지현 기자 2024. 9. 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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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7%로 집계됐습니다.

일주일 전 조사(29.9%)보다 2.9%p 떨어진 수치이며, 기존 조사에서 주간 최저치를 기록했던 2022년 8월 1주차(29.3%)보다도 낮았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70대 이상과 60대에서 지지율이 각각 5.7%p, 4.7%p 하락했습니다. 이어 30대 3.9%p, 20대 3.1%p, 40대 1.1%p의 하락 폭을 보였습니다.

보수층에서도 지지율이 6.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얼미터는 "이념 보수층, 지지층 결집 약화로 지지선이 무너졌다"면서 "김건희 여사 의혹과 '채상병특검법' 등을 놓고 야권의 강공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 진작 낙관론과 궤를 달리한 추석 장바구니 체감 물가가 여론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6%p 오른 68.7%로 조사됐습니다. 부정 평가는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2.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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