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TOR 보고 있나?’ LAD로 둥지 옮긴 라우어, ‘만장일치 사이영상’ 스킨스에 판정승!

이상준 2026. 6. 1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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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피츠버그전 5.2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실점 활약
토론토와 갈등 겪고 다저스 합류... 천군만마로 거듭나는 중
출처:연합뉴스

(MHN 이상준 기자) 커보였던 블레이크 스넬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다. 에릭 라우어가 LA 다저스에 성공적으로 연착륙 중이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맞대결에서 12-3 대승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의 시즌 전적은 43승 24패다.

선발 투수 라우어의 호투가 컸다. 이날 89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라우어는 5.2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사이영상 수상자 폴 스킨스에게 꿀리지 않는 투구였다.

비록 타선이 라우어가 내려간 이후 터지면서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그러나 라우어의 호투가 있었기에 타선의 폭발도 더 빛났다.
출처:연합뉴스

라우어는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인물이다. 2024시즌 대체 외국 선수로 한국 땅을 밟았고 KIA 소속으로 7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의 성적을 남겼다. 한국시리즈에서는 3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크게 눈에 띄는 활약은 아니었다. 기아도 재계약에 미온적이었고, 라우어와 한국의 인연은 끝이 났다.

미국으로 건너간 라우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반전을 썼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토론토 마운드의 핵심 역할을 했다. 그러면서 28경기 동안 104.2이닝을 소화,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WHIP 1.1의 성적을 남겼다.월드시리즈 3차전 연장 18회 혈투에서 팀을 지탱한 주인공이 라우어였다.

그러나 시즌 초 라우어의 메이저리그 잔류는 새 국면에 들어섰다. 연봉 조정 갈등을 겪으며 시즌을 출발하며 토론토와 불편한 동거를 했다. 오프너 다음으로 등판한 것을 꼬집어 “솔직히 말하면 진짜 싫다”라고 공개 비판을 하기도 했다. 결국 토론토는 라우어를 양도지명(DFA) 처리했다.
출처:연합뉴스

그 틈을 다저스가 노렸다. 스넬이 팔꿈치 골극 제거 수술을 받아 2~3개월가량 이탈이 예상되자, 지난달 18일 라우어를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라우어도 다저스에게 보답하는 활약을 펼친다. 지난달 2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 다저스 소속으로 첫 승을 따냈다.

이후 이날 경기 포함 두 경기를 더 출전, 각각 4.2이닝과 5.2이닝을 소화하며 가능성을 남겼다. 동행을 택하지 않은 구단들 앞에서 보란 듯이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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