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결혼 7년째에 '이혼하자'고" 홍지민, 53평 아파트·외제차 안 통했던 불화 고백 [순간포착]

연휘선 2026. 7. 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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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유튜브를 통해 과거 남편과의 불화를 고백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에는 홍지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MC 주영훈, 이정수, 여니엘과 이야기를 나누며 근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이날 홍지민은 남편과 과거 불화를 겪었던 시기를 털어놔 이목을 끌었다. 남편과 연애 7개월 동안 매일 같이 만나며 사랑을 키웠다는 홍지민은 "그 때는 제가 오디션도 안 보러 가고 우렁각시처럼 살았다. 남편 집에서 기다리다가 퇴근하고 오면 찌개, 계란말이 하트 그려 차려놓고 강아지처럼 '오빠 왔어!'하고 달려가 반겼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결혼 후엔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 다양한 작품, 방송에 출연하며 홍지민이 왕성하게 활동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 홍지민은 "처음엔 남편도 좋아했다. 예쁜 후배들이 '형부 오셨어요!' 하면서 반겨주고, 뮤지컬도 정말 많이 보러 갔다. 그런데 좋은 것도 하루 이틀이고 서서히 지쳐가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나중엔 취미 생활을 하는데 그 것도 시큰둥한 지 어느 날 갑자기 '넌 날 사랑하지 않아. 이혼하자. 이건 내가 생각한 결혼이 아냐'라고 하더라. 억울했다. 제가 밖에서 다른 짓한 것도 아니고, 일하고 돈 많이 벌어서 어렵게 시작했는데 53평 아파트에 살고 외제차 타고 그랬다. 솔직히 배가 불렀다 생각한 것도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홍지민은 "결혼하고 7년 동안 얼마나 제가 치열하게 살았겠나. 그런데도 풀어지지 않으니 남편한테 얘기했다. 1번 이혼하자, 2번 노력해보자 둘 중에 고르라고. 그런데 숨도 안 쉬고 2번을 선택하더라. 노력을 하려고 하는데 잘 안 되더라. 부부상담 스케줄이 너무 많아 전화 상담을 받는데, 모든 일 다 접고 집에만 들어 앉으라고 하더라. 그게 현실적으로 되나. 뮤지컬은 1년 스케줄이 나와 있다. 도저히 안 된다"라며 막막했던 시절을 고백했다. 

그는 이어 "우연히 친한 동생과 1만원을 주고 강연을 하는 콘서트를 갔다. 거기서 사랑의 다섯 가지 언어라는 강연을 들었다. 그 걸 듣는 순간 우리 남편의 언어가 뭔지, 제 언어가 뭔지 알아야겠더라. 사랑의 언어가 '칭찬하는 말, 스킨십, 함께하는 시간 선물, 봉사'인데 순서는 바뀔 수 있다더라. 무엇보다 상대방에 대해 뭐라고 단정해서 생각하지 말라고 하더라. 저는 그게 스킨십이었고, 남편은 함께하는 시간이었던 거다"라며 남편과의 불화를 끝내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한 홍지민은 "그걸 듣고 처음에 같이 한 게 아무리 일이 전날 밤에 늦게 끝나도 아침밥을 같이 먹기 시작했다. 남편 보내고 다시 자는 한이 있더라도 그 생활을 조금 했다. 너무 놀라울 정도로 부부 사이가 갑자기 너무 좋아졌다. 아침 식사만 같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요즘엔 제가 바쁘거나 그럴 때 심야영화를 보러 가서 저는 손을 잡고 잔다. 그래도 좋아한다. 남편이랑 데이트 시간을 스케줄에 적는다. 반드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그는 "제가 너무 미안하더라. 남편이 원한 게 이런 거였는데 이걸 내가 못해줘서 7년 동안 사랑에 굶주려서 ‘너는 날 사랑하지 않아’까지 나오고 이혼하자고 한 게 미안하더라"라며 "저는 밖에서 일을 하니까 남편이 먼저 자고 늦게 오면 저는 발가락이라도 남편 살에 닿고 잔다. 손을 잡고 자거나. 지금도 저는 뭐 하나라도 살이 닿아야 한다. 부부싸움 했을 때도 저는 잘 때 발가락이라도 걸치고 닿아야 남편이 저를 사랑한다고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 monamie@osen.co.kr

[사진] 유튜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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