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역겹다”…황희찬 동료, 상대 얼굴에 침 뱉고도 ‘노 카드’

김희준 기자 2023. 4. 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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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원더러스의 다니엘 포덴세가 지저분한 행동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영국 '토크 스포츠'의 패널로 나온 트레버 싱클레어는 "포덴세가 볼을 부풀리고 존슨 방향으로 바람을 불었고 존슨은 얼굴에 손을 얹었다. 포덴세의 입에서 액체가 나오는 것을 볼 수는 없었지만 침을 뱉는 행동처럼 보였고, 보기에 역겨웠다"라며 포덴세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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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크 스포츠

[포포투=김희준]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다니엘 포덴세가 지저분한 행동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울버햄튼은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울버햄튼은 리그 13위(승점 28점)로 강등권에서 한 발 멀어졌다.


자칫하면 패배할 수 있는 경기였다. 울버햄튼은 노팅엄의 날카로운 역습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38분에는 브레넌 존슨에게 각도가 없는 곳에서 강력한 슈팅을 허용하며 선제골까지 내줬다.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건져낸 것은 포덴세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포덴세는 후반 38분 페드로 네투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굴절된 것을 잡아냈다. 그는 왼쪽 측면에서 한 번 접어 침착하게 앞에 있던 수비를 벗겨낸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소중한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 막판에는 지저분한 행동을 했다. 후반 44분 프리킥 수비를 하러 가는 과정에서 존슨의 옆을 지나치던 포덴세는 고개를 돌려 침을 뱉는 듯한 행동을 했다. 존슨은 자신의 얼굴을 잡고 심판을 바라봤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결과를 인용해 포덴세에게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경기 후에도 논란은 계속됐다. 영국 ‘토크 스포츠’의 패널로 나온 트레버 싱클레어는 “포덴세가 볼을 부풀리고 존슨 방향으로 바람을 불었고 존슨은 얼굴에 손을 얹었다. 포덴세의 입에서 액체가 나오는 것을 볼 수는 없었지만 침을 뱉는 행동처럼 보였고, 보기에 역겨웠다”라며 포덴세를 비판했다.


다른 매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영국 ‘BBC’의 레온 오스만은 “침을 뱉었다는 모든 증거가 거기에 있다. 포덴세는 입술을 오므리고 얼굴을 움직였고, 존슨은 이에 즉각 반응했다. 이것은 축구 경기에서 동료에게 할 수 있는 최악의 일 중 하나다”라며 포덴세가 분명히 존슨에게 침을 뱉었다고 말했다.


포덴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해당 사건을 언급하지 않았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잉글랜드 축구 협회는 포덴세가 정말로 분비물을 상대에게 뱉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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