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7조 벌게 해준 회사" 5년 27배 HBM 장비 '이 종목'

26.04.07. 삼성전자가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영업이익 57조 2,000억원. 한국 기업 역사상 단일 분기 최대다.

전년 동기 대비 755% 폭증했다. 2025년 한 해 전체 영업이익(43.6조)을 단 한 분기 만에 넘어섰다.

시장이 환호하는 동안 조용히 주목받는 종목이 있다. 삼성전자가 그 57조를 버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장비를 만드는 회사다.

정체 공개 — 한미반도체 (042700)
한미반도체 로고 / 사진 = 한미반도체

한미반도체. HBM(고대역폭메모리) 제조에 필수적인 TC본더(열압착 본딩 장비)를 만드는 회사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독점 납품한다.

HBM이란 무엇인가.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고성능 메모리다. 엔비디아 AI칩 하나에 HBM이 필수로 들어간다. 그리고 HBM을 만들 때 반드시 필요한 장비가 TC본더다.

전 세계 HBM용 TC본더 시장에서 한미반도체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압도적이다.
코스피 30위. 시가총액 27조 2,593억원.

오늘의 이슈 — 삼성전자 57조가 왜 이 종목 이야기인가
한미반도체 반도체 공장 / 사진 = 한미반도체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57조의 핵심 동력은 HBM이다. AI 데이터센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HBM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HBM을 더 많이 만들수록 TC본더 발주가 늘어난다.

26.04.10 한미반도체는 'BOC COB 본더' 세계 최초 출시 소식으로 장중 +17.42% 급등했다. 차세대 HBM 장비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내놓은 것이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와 신제품 출시가 같은 주에 겹쳤다.

수급 데이터 — 5년 만에 27배
한미반도체 주가 / 사진 = 네이버 증권

26.04.11 기준 현재가 286,000원. 2021년 9월 저점 10,550원 대비 27.1배다. 26.03.31 최고가 335,500원 대비 15% 조정받은 자리다.

외국인 소진율이 6.50%다. 외국인이 살 수 있는 주식의 6%만 채워진 상태다. 살 여력이 94%나 남아 있다는 뜻이다.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면 수급 압력이 강해지는 구조다.

목표주가보다 현재가가 높다 — 이게 왜 기회인가
한미반도체 반도체 공장 / 사진 = 한미반도체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235,000원이다. 현재가 286,000원보다 낮다. 언뜻 보면 고평가 신호다. 그런데 이건 다르게 읽어야 한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57조가 나올 것이라고 3개월 전에 예측한 사람은 없었다.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는 과거 실적을 기반으로 계산된다. 실적이 너무 빠르게 뛰어오르면 목표주가가 현실을 따라잡지 못한다.

실제로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 40조를 40% 이상 초과했다. 한미반도체 목표주가도 다음 리포트에서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의 목표주가 하회는 고평가가 아니라 애널리스트들이 아직 따라잡지 못한 구간일 수 있다.

왜 독점인가 — TC본더의 구조
한미반도체 반도체 설비 / 사진 = 한미반도체

HBM은 D램 칩을 여러 층으로 쌓아 올린 구조다. 이 칩들을 정밀하게 열압착으로 붙이는 공정이 TC본딩이다. 이 공정의 정밀도가 HBM 성능과 수율을 결정한다.

한미반도체는 이 TC본더 기술에서 수년간의 개발 경험을 쌓아왔다. SK하이닉스의 HBM3E, HBM4에도 한미반도체의 TC본더가 들어간다. 삼성전자도 HBM 양산 확대 과정에서 한미반도체 장비 발주를 늘리고 있다.

AI가 더 발전할수록 HBM 수요는 늘어난다. HBM 수요가 늘어날수록 TC본더 발주가 늘어난다. 그 TC본더를 독점에 가깝게 공급하는 곳이 한미반도체다.

PER 128.08배. 동일업종 평균 23.17배의 5배가 넘는다. 이미 엄청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상태다.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는 순간 조정폭이 클 수 있다
목표주가 235,000원 대비 현재가 286,000원은 21% 고평가 구간이다. 목표주가 상향이 따라오지 않으면 주가가 목표주가 수준으로 내려올 수 있다.
삼성전자의 HBM 자체 개발 장비 내재화 시도, 중국 장비사의 기술 추격도 장기적 리스크다..

PER 128.08배. 동일업종 평균 23.17배의 5배가 넘는다. 이미 엄청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상태다.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는 순간 조정폭이 클 수 있다.

목표주가 235,000원 대비 현재가 286,000원은 21% 고평가 구간이다. 목표주가 상향이 따라오지 않으면 주가가 목표주가 수준으로 내려올 수 있다.

삼성전자의 HBM 자체 개발 장비 내재화 시도, 중국 장비사의 기술 추격도 장기적 리스크다.

그래서

삼성전자가 57조를 벌었다. 그 57조의 핵심이 HBM이다. 그 HBM을 만드는 장비를 독점에 가깝게 공급하는 회사가 한미반도체다.

5년 전 10,550원이었다. 지금 286,000원이다. 27배가 됐다. 그리고 AI가 더 많은 HBM을 요구하는 시대는 이제 막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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