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7동 '투표용지 부족' 현장..."투표함 이동 안돼"
[앵커]
서울 일대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조금 전 10시까지 투표가 진행된 투표소가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잠실7동 투표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유리 기자, 지금 지금은 그곳 투표가 끝난 건가요?
[기자]
네, 투표 마감시간을 훌쩍 지난 밤 10시까지 잠실7동 투표소에선 투표가 진행됐습니다.
이곳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졌고 대기중이던 유권자들에게 번호표를 나눠줬는데요.
이 번호표를 받은 유권자들에 한해서 밤 10시까지 투표를 할 수 있게 투표소를 열어둔 겁니다.
밤 10시가 지나 투표소를 폐쇄한 뒤에도 투표를 하겠단 유권자들이 찾아와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아파트 주민 등 유권자들이 이곳에 모여 항의를 하고 있는데요.
"선거를 이런 식으로 관리할 수 있느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등 강한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조유리 기자 뒤쪽으로 모여있는 건 취재진들이고, 주민들도 항의를 하고 있고, 투표는 지금 끝났다는 얘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앙선관위는 "번호표를 교부한 유권자들에 한해서 22시까지 투표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이 번호표를 어떻게 확인했는지도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이 지역 유권자들뿐 아니라 부정선거를 주장해온 유튜버들까지 모여들고 있는데요.
"부정선거론자냐" "빨갱이냐" 등 이곳에 모인 유권자들끼리 서로 날선 언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선관위가 투표함을 못 가져가게 막아야 한단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어서 대치 상황은 계속 이어질 듯합니다.
[앵커]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투표소가 몇 군데 더 있지 않습니까, 다른 곳들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조금 전까지 다른 잠실동 투표소에 있다 왔는데 그곳은 6시를 조금 넘기자마자 투표소를 폐쇄하고 투표를 종료했습니다.
그곳에선 6시까지 투표소에 도착한 유권자들까지 투표를 하게 했다고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진 투표소가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각 투표소마다 대처가 다른 겁니다.
투표용지가 없어 투표소에서 그냥 돌아간 유권자들, 대기번호를 받았지만 투표를 안 한 유권자들의 투표권 침해 문제가 계속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유연경 영상편집 정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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