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철도를 재활용한다! 100% 전기구동 경전철 '드레이지'

버려진 철도를 재활용한다! 신 모빌리티 프랑스혁명

사진 : SNCF

작은 마을과 마을을 연결한다. 자가용을 대체한다. 가장 작은 기차 노선을 개발한다. 잊혀졌거나 버려진 철도 노선을 활용한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작은 경전철이 프랑스 영토를 누빌 예정이다.

80명의 승객을 태우고 달릴 경전철 '드레이지'(Draisy)는 프랑스 동부 알자스 산업체 Lohr, 프랑스 국영철도회사 SNCF, GCK 배터리, 스테이션-e, 레일레늄 기술 연구소가 협력하여 개발한 개념이다.

현지에서는 이 드레이지가 기술적 혁명을 뛰어넘어 이념적 혁명을 성공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드레이지는 전기가 거의 들어오지 않거나 아예 끊긴 채 방치된 철도 노선을 활용하기 위해 특수 설계된 미니 열차다. 트램과 기차의 교차점이라 할 수 있다. 드레이지는 배터리로 구동되는 경량 열차로 최대 80명의 승객을 최대 시속 100km 속도로 최대 100km까지 운송할 수 있다.

SNCF 내 혁신 부서의 테크4모빌리티 이사인 다비드 보로는 "현재 하루 평균 13편, 편당 30명의 승객이 이용하는 9,100km 선로 중 5,700km 선로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한다. 이어, 그는 "이 새로운 열차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노선과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노선을 겨냥했다"라며, "더 가볍고, 경제적이며, 더 나은 크기의 열차 시스템 덕분에 낮은 비용으로 재개통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드레이지의 목표는 친환경 경제 핵심이 될 수 있다. 즉,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에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여 사람들이 차량이 아닌 다른 수단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프랑스는 꼬뮨이라 불리는 매우 작은 규모의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산발적으로 구분되어 있다. 그리고, 작은 마을 간 마을 연결을 위한 이동 수단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다. 그렇기에 프랑스 시골 또는 소도시 생활을 위해서는 자동차가 필수적이다. 출퇴근 시 긴 차량 행렬에 운전자 1명만 탄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따라서 드레이지는 소도시와 시골 모빌리티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100% 전기 배터리로 구동되는 드레이지를 위해 2분 이내 배터리 충전을 위한 급속 지상 충전 시스템을 동시에 개발 중에 있다.

드레이지는 2027년 말에서 2028년 초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코저널리스트 쿠 ecopresso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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