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질함도 자산이었다”…유병재, ‘대표님’ 되더니 3년 만에 100억 찍었다
대표실 없이 직원들과 함께 근무
기획과 매니지먼트 함께하는 회사

방송인 유병재가 자신이 이끄는 회사의 매출을 직접 밝혔다. 방송 활동과 병행해 창립 3년 만에 이룬 성과다.
이 같은 내용은 2025년 12월1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유병재와 그의 매니저이자 공동 창업자인 유규선이 함께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유규선은 “병재와 제가 함께 회사를 차렸다. 기획과 매니지먼트를 함께하는 회사를 공동 창업했다”며 “저도 대표고 병재도 공동 창업자”라고 말했다.

방송에서는 유병재와 유규선이 대표실을 따로 두지 않고 직원들과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직책 구분 없이 함께 일하는 장면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근무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이 자리에서 매출 규모도 언급됐다. 전현무가 “회사 매출이 100억이라는 얘기가 있다”고 묻자, 유병재는 “녹화일 기준으로 오늘이 창립 3주년이다. 연말에 정리하면서 보니 올해 감사하게도 100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유병재와 유규선, ‘유 퀴즈 온 더 블럭’ 기획자이자 메인 작가 이언주가 함께 세운 ‘블랙페이퍼’는 기획과 매니지먼트를 함께하는 회사다. 자체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춘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출연자 관리에 그치지 않고 기획과 운영까지 맡는 구조다. 방송과 온라인을 넘나드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블랙페이퍼는 2022년 12월 공동 설립된 뒤 티빙 오리지널 ‘소년소녀, 연애하다’, MBC ‘솔로동창회 학연’ 등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했다. 설립 이후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제작 현장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디즈니플러스 예능 콘텐츠 ‘짧아유’도 이러한 제작 활동의 연장선에서 선보인 작품이다. OTT 플랫폼까지 무대를 넓힌 작업으로, 제작 영역을 확장한 행보다.
최근에는 유규선이 기획한 유튜브 연애 리얼리티 ‘72시간 소개팅’이 공개되며 디지털 콘텐츠 제작 영역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유병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콘텐츠 제작 경험을 쌓아왔다. 현재 운영 중인 개인 채널 ‘유병재’는 180만명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무공해(무조건 공감해드립니다)’ 등 토크형 콘텐츠로 꾸준한 반응을 얻고 있다. 방송 활동과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병행해온 점도 회사 성장의 배경으로 꼽힌다.
유병재는 방송 작가 출신으로 tvN ‘SNL 코리아’ 제작진으로 참여하다가 직접 출연까지 맡으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한편 콘텐츠 제작도 병행하며, 현재는 제작과 사업을 함께 이끄는 회사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유병재가 공개한 회사 매출은 다수의 아티스트와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에서 나온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방송 출연과 콘텐츠 제작을 병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 규모가 확대되고 매출도 증가했다. 개인 활동에 그치지 않고 조직 단위의 성과까지 만들어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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