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고가 사고에 경부선도 KTX 29편 등 일부 열차 운행 중지

박주현 기자 2026. 5. 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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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 전광판에 열차 지연 관련 문구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6일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일부 붕괴 사고로 인해 코레일이 27일 첫차부터 일부 열차 운행을 조정했다. 경부선 일부 열차도 운행이 중단되거나 구간 변경 등 조정을 거치면서 부산 시민의 불편함이 예상된다.

코레일에 따르면 경부선 하행(서울~부산, 행신~부산) 구간 KTX는 이날 5시 13분 출발 1호차를 비롯해 17개가 운행 중지됐다. 경부선 상행(부산~서울, 부산~행신)은 12편을 운행하지 않는다. 행신역을 출발 도착하는 KTX(부산~행신) 가운데 11개 열차는 서울역 기점·종착으로 구간이 변경됐다.

전날 오후 2시 32분께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고가 구조물이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서울역∼신촌역 간 전차선을 건드려 단전이 발생했다. 코레일은 서울시의 복구 작업에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해 열차 운행을 조정했다.

서울역 혼잡을 분산하기 위해 경부선 무궁화호는 대전∼부산역만 운행한다. 모든 ITX-새마을과 ITX-마음 열차는 수원역에서 출발하고 또 도착한다. 일반 열차와 ITX의 운행이 제한된 것은 행신역으로 올라가지 못하는 KTX가 서울역에 머물다 보니 혼잡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코레일 측은 설명했다.

코레일은 사고 수습 상황에 따라 출발·도착역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열차 이용 전 반드시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에서 열차 시각과 운행 상황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긴급복구반을 현장에 출동시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바쁘신 이용객은 가급적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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