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고가 사고에 경부선도 KTX 29편 등 일부 열차 운행 중지

지난 26일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일부 붕괴 사고로 인해 코레일이 27일 첫차부터 일부 열차 운행을 조정했다. 경부선 일부 열차도 운행이 중단되거나 구간 변경 등 조정을 거치면서 부산 시민의 불편함이 예상된다.
코레일에 따르면 경부선 하행(서울~부산, 행신~부산) 구간 KTX는 이날 5시 13분 출발 1호차를 비롯해 17개가 운행 중지됐다. 경부선 상행(부산~서울, 부산~행신)은 12편을 운행하지 않는다. 행신역을 출발 도착하는 KTX(부산~행신) 가운데 11개 열차는 서울역 기점·종착으로 구간이 변경됐다.
전날 오후 2시 32분께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고가 구조물이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서울역∼신촌역 간 전차선을 건드려 단전이 발생했다. 코레일은 서울시의 복구 작업에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해 열차 운행을 조정했다.
서울역 혼잡을 분산하기 위해 경부선 무궁화호는 대전∼부산역만 운행한다. 모든 ITX-새마을과 ITX-마음 열차는 수원역에서 출발하고 또 도착한다. 일반 열차와 ITX의 운행이 제한된 것은 행신역으로 올라가지 못하는 KTX가 서울역에 머물다 보니 혼잡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코레일 측은 설명했다.
코레일은 사고 수습 상황에 따라 출발·도착역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열차 이용 전 반드시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에서 열차 시각과 운행 상황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긴급복구반을 현장에 출동시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바쁘신 이용객은 가급적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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