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멋진 곳이 무료라니" 늦가을에 가장 빛나는 500년 은행나무 전망 명소

500년 은행나무가 반기는
가을 나들이 명소
영천 9경 '임고서원'

임고서원 | 사진 = 영천시 공식 블로그(유정숙)

경북 영천시 임고면 부래산 자락에 자리한 임고서원은 고려의 충신 포은 정몽주의 덕행과 충절을 기리기 위해 1553년(명종 8년)에 창건된 역사 깊은 서원이다.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가 1603년 다시 세워지며 임금으로부터 사액을 받은 이래로 오랜 세월 영천의 정신적 상징으로 남았다. 현재의 서원은 1965년에 복원되어 구서원과 신서원이 나란히 서 있으며, 서원 앞에는 수령 500년이 넘은 거대한 은행나무가 자리해 가을이면 황금빛 물결로 변한다.

임고서원 | 사진 = 영천시 공식 블로그(유정숙)

이 은행나무는 정몽주의 충절을 상징하는 노거수로 하늘로 곧게 뻗은 줄기와 사방으로 퍼진 가지들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11월이면 나무 아래로 금빛 은행잎이 소복이 쌓여, 마치 서원 마당 전체에 황금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장관이 펼쳐진다.

서원 마당에는 포은 정몽주의 시 ‘단심가’와 ‘백로가’를 새긴 비석이 세워져 있어 그의 충절을 되새기며 잠시 마음을 가다듬기 좋다.

특히 무괴정에서 바라본 서원과 은행나무의 풍경은 영천 9경 중 제2경으로 꼽히며,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고즈넉한 아름다움으로 방문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임고서원 무괴정 | 사진 = 영천시 공식 블로그(유정숙)

무괴정은 조옹대 둘레길을 따라 오르면 나오는데, 구서원과 신서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가을 햇살 아래 서원의 기와지붕과 금빛 은행잎이 어우러진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이 때문에 늦가을이면 전국에서 여행객들이 몰려들어, 노란 낙엽길을 걷고 추억을 남기곤 한다.

임고서원 | 사진 = 영천시 공식 블로그(이정옥)

임고서원은 세월의 깊이가 느껴지는 힐링 여행지로 손꼽힌다. 주차장이 넓어 대형버스도 드나들기 편리하며, 인근에는 포은유물관이 함께 있어 정몽주의 생애와 시대를 돌아볼 수 있다. 유물관 관람 후 서원 마당을 거닐며 천천히 은행잎을 밟는 순간, 시간의 흐름마저 잠시 멈춘 듯한 평화로움이 느껴진다.

가을이 끝나기 전, 황금빛으로 물든 영천 임고서원으로 떠나보자. 붉은 단풍 대신 은행잎이 내려앉은 서원 풍경 속에서 충절의 정신과 계절의 감성이 함께 깃든 가을 여행을 만날 수 있다.

임고서원 | 사진 = 영천시 공식 블로그(유정숙)
[방문 정보]
- 위치: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포은로 447 (임고면)

- 이용시간:
1) [임고서원] 상시 개방
※ 연중무휴

2) [포은유물관] 09:00~18:00
※ 휴무: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

- 주차: 가능 (무료)

-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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