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어서 꼭 2그릇 먹었는데 이렇게나 기생충이 많은 줄 몰랐습니다
— 간장게장·양념게장, 밥도둑 뒤에 숨겨진 위험

목차
밥도둑 게장, 왜 이렇게 인기일까?
간장게장·양념게장에 숨어 있는 기생충의 정체
기생충 감염 시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
안전하게 게장 즐기는 방법
한국인 식단에 맞는 건강 관리 팁
오늘의 밥상, 내일의 건강을 바꾸는 습관

1. 밥도둑 게장, 왜 이렇게 인기일까?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은 한국인의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 밥도둑이다.
짭조름하고 감칠맛 나는 간장게장, 매콤달콤한 양념게장은 한 번 먹으면 숟가락을 멈출 수 없을 정도로 중독적이다.
특히 제철 꽃게로 만든 게장은 단백질, 타우린, 아연, 칼슘 등 영양소도 풍부해 건강식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 맛있는 음식이 때로는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한 음식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는가?

2. 간장게장·양념게장에 숨어 있는 기생충의 정체
게장은 대부분 익히지 않은 생게를 사용한다.
바다에서 잡은 꽃게로 만든 게장은 비교적 안전한 편이지만, 민물게나 위생 관리가 미흡한 재료를 쓸 경우 ‘폐흡충(폐디스토마)’ 같은 기생충 감염 위험이 있다.
폐흡충은 민물 다슬기와 민물게를 숙주로 삼아, 사람이 감염된 게를 날로 먹으면 몸속에 들어와 폐나 뇌, 척수, 복강 등에 자리 잡는다.
특히 민물게로 만든 게장이나, 숙성 기간이 짧고 위생관리가 미흡한 게장은 감염 위험이 높다.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은 모두 생게를 간장이나 양념에 절이거나 무쳐 숙성시키는 방식이다.
간장이나 양념이 기생충을 완전히 죽이지 못할 수 있고, 평균 2주 이상 충분히 숙성해야 폐흡충 유충이 사멸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집에서 직접 담그거나, 숙성 기간이 짧은 게장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3. 기생충 감염 시 몸에서 나타나는 증상
폐흡충에 감염되면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만성 기침, 가래, 흉통,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복통, 설사, 소화불량 등 소화기 증상
두통, 어지럼증, 신경학적 이상(뇌에 침투 시)
드물게 뇌출혈, 신경마비 등 심각한 합병증
폐흡충은 폐에 1.5~2.5cm 크기의 주머니를 만들고 알을 낳는다. 일부는 뇌나 척수, 복강 등 다른 부위로 이동해 더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기생충에 감염되었을 때는 프라지콴텔 등 전문 약물치료로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지만, 방치하면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4. 안전하게 게장 즐기는 방법
바다에서 잡은 꽃게 사용: 민물게 대신 바다 꽃게를 사용하면 기생충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
충분한 숙성: 간장게장은 최소 2주 이상, 양념게장은 냉동꽃게를 사용하고 3~7일간 숙성하는 것이 안전하다.
냉동 보관: 게를 영하 20도 이하에서 24시간 이상 냉동하면 대부분의 기생충이 사멸한다.
위생 철저: 게 손질 전후 손 씻기, 조리도구 소독, 깨끗한 재료 사용이 필수다.
양념장 최소 섭취: 게살만 먹고 국물은 남기는 것이 나트륨과 기생충 위험을 줄인다.
1주 1회 이하 섭취: 과식은 피하고, 채소와 곁들여 먹어 나트륨과 영양 균형을 맞춘다.
비린내, 이상한 냄새가 나면 먹지 않기: 신선하지 않은 게장은 절대 먹지 않는다.

5. 한국인 식단에 맞는 건강 관리 팁
채소와 함께 먹기: 나트륨과 독소 배출을 돕는 시금치, 브로콜리, 미역, 파프리카 등과 곁들인다.
잡곡밥, 현미밥 활용: 흰쌀밥 대신 잡곡밥, 현미밥으로 혈당 부담을 줄인다.
과일, 견과류, 해조류 추가: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해 면역력을 높인다.
식사 후 10~20분 걷기: 소화와 혈액순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주 2~3회 맨몸 근력운동: 스쿼트, 런지, 팔굽혀펴기 등으로 기초대사량을 높인다.

6. 오늘의 밥상, 내일의 건강을 바꾸는 습관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은 분명 밥도둑이지만, 그 속에 숨어 있는 위험까지 함께 삼키고 있지는 않은지 한 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오늘 저녁, 게장을 먹을 땐 재료와 숙성, 위생을 꼭 점검하고, 채소와 곁들여 건강하게 즐겨보자.
맛있는 한 끼가 내일의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현명한 선택으로 진짜 밥도둑을 즐기는 당신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