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에서 6,000가구가 넘는 대형 브랜드타운을 완성하는 아파트가 청약에 나섰지만, 실제 결과는 예상과 달랐습니다.
천안 아이파크 시티 3·4단지는 총 1,628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지난 9월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당초에는 2029년 개통 예정인 부성역과 삼성전자 천안사업장 인근이라는 점, 대규모 브랜드타운이라는 점 등이 강조됐지만, 9월 16일 2순위 청약까지 마무리한 결과 일반공급 모집 물량 1,609가구에 접수된 신청은 385건에 그치며 모집 물량의 약 24%만 채워지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천안 아이파크 시티 3·4단지는 당초 3단지 896가구, 4단지 818가구 등 총 1,714가구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이 중 3단지 851가구, 4단지 77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공급으로 기존 단지를 합쳐 총 6,010가구 규모의 아이파크 브랜드타운이 완성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9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진행된 청약 결과, 청약홈 집계 기준 3단지 230건, 4단지 155건으로 두 단지 합쳐 1,609가구 모집에 385건 접수에 그쳐 1,224가구가 미달되었습니다.

대단지 청약에서 수요가 가장 많이 몰리는 전용 84㎡ 역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3단지 전용 84㎡A는 317가구 모집에 180건, 4단지는 287가구 모집에 127건이 신청되어 두 단지 합쳐 604가구 중 307건만 접수되었습니다.
전용 84㎡B도 343가구 모집에 22건에 그쳤으며, 102㎡와 116㎡ 등 대형 평형 역시 수십 건 미만의 접수를 기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3·4단지에서 공급된 10개 주택형 모두 2순위까지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가격 조건도 이번 청약 결과를 분석할 때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4단지 기준 전용 84㎡A의 최고 분양가는 약 5억 8,930만 원, 84㎡B는 약 5억 7,460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전용 102㎡와 116㎡는 7억 원에서 8억 원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3단지 역시 5억 7,550만 원부터 8억 800만 원 수준으로 공급되었습니다.
전용 84㎡ 기준으로 5억 원 후반대의 분양가였으나, 실수요자들의 가격 저항감이 작용하며 충분한 청약 수요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단지는 입지적으로 교통과 산업단지 배후수요를 갖춘 곳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단지에서 약 250m 떨어진 곳에는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성역이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이는 2029년 6월 입주 시기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또한 경부고속도로와 번영로 접근성이 좋고, 인근에 삼성전자 천안사업장, 삼성SDI, 천안 제2·3·4일반산업단지 및 백석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풍부한 직주근접 임차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입지였습니다.

이번 결과가 더욱 눈에 뜰 수밖에 없는 이유는 앞서 분양한 단지들과 성적이 대조되기 때문입니다.
앞서 공급된 5단지와 6단지는 각각 평균 경쟁률 9.32대 1과 11.01대 1을 기록했으나, 이후 무순위 청약에서 다수의 잔여 물량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번 3·4단지 역시 저조한 청약 성적을 거둔 가운데 당첨자 발표는 이미 마무리되었으며, 정당계약은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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