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천안∼강남 40분대 연결 길 열기 위해 동분서주

김정모 2022. 11. 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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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이 천안과 서울 강남을 40분대로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 끌어오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박 시장은 22일, GTX-C 노선 천안 연장을 위해 국토교통부 광역급행철도추진단을 찾아가 이경석 추진단장을 만났다.

박 시장은 "GTX-C 노선이 천안까지 연장되면 천안역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1시간 이내 진입이 가능해져 수도권 연계 강화를 통한 지역 경제효과 극대화 및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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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타당성 분석 용역결과 들고 국토부 찾아가 ‘GTX-C 천안 연장’ 건의
국토부 광역급행철도추진단 방문, 사업추진 요청 및 자체 검증 결과 전달

박상돈 천안시장이 천안과 서울 강남을 40분대로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 끌어오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박 시장은 22일, GTX-C 노선 천안 연장을 위해 국토교통부 광역급행철도추진단을 찾아가 이경석 추진단장을 만났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22일 이경석 국토교통부 광역급행철도추진단장을 만나 GTX-C 천안 연장 추진을 건의하고 타당성조사 결과를 전달했다. 천안시 제공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천안시가 진행한 타당성조사 및 기술검토 연구용역 검증 결과를 제출하고 GTX-C 노선 천안 연장의 타당성을 설명했다. 박 시장이 제출한 타당성 근서 서류는 천안시가 지난 6월 발주해 지난달 완료한 GTX-C 노선 천안 연장 타당성 및 기술검토(1단계)용역 결과 보고서다. 분석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0 이상으로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GTX-C 노선 천안연장은 윤석열 정부 충남도 7대 공약 및 15대 정책과제에 반영된 사업이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국토부의 광역철도 지정기준에서 거리반경 제한 조항의 삭제를 추진해 천안 연장을 위한 법적 근거를 확보할 계획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는 운정에서 연신내∼서울역∼강남 삼성역∼동탄을 연결하는 A노선, 마석에서 청량리∼서울역∼부천∼송도를 연결하는 B노선, 덕정∼창동∼청량리∼강남 삼성역∼과천∼수원을 연결하는 C노선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수도권광역철도(GTX)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천안시는 이 가운데 C노선을 천안까지 연결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 초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자 시절 천안역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공약 브리핑 시 GTX-C 노선 천안 연장을 발표했다. 천안시는 대통령 공약 실현을 구체화하기 위해 이번에 경제성이 있다는 연구용역 결과를 제시하며 국토부에 사업 추진 가시화를 요구한 것이다. 천안 연장 타당성이 담긴 용역 보고서에는 기존의 1호선 철도를 활용하면 현재 수원까지 계획된 GTX-C 노선을 재정부담 없이 평택, 천안까지 끌고 올 수 있고 이용 수요도 많다고 분석하고 있다.
GTX열차는 신규노선과 기존 철도를 이용하는 구간에 따라 속도가 다르긴 하지만 시속 200㎞ 정도로 달린다. GTX-C노선의 천안연장이 이뤄지면 청량리에서 천안까지 이동시간이 2시간에서 1시간 가량을 줄어들게 된다. 특히 강남 삼성역과 천안을 40분대로 연결해, 강남 연결이 취약했던 천안의 교통학적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 4월 28일 당선인 신분으로 천안역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박상돈(오른쪽 두번째)천안시장과 김태흠(오른쪽 세번째) 충남지사로부터 GTX-C 천안연장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천안시는 GTX를 끌어오기 위해 학술․기술 분야 교수와 엔지니어 등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 위촉해 운영 중이다. GTX를 최초로 제안한 이한준 전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이 토론 좌장으로 참석한 GTX-C 천안 연장 토론회, 평택시 철도사업․평택역주변정비단과 공동협력 추진 협의, 국토교통부 광역급행철도추진단 실무협의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천안시는 내년 초 기술검토 2단계 용역을 이어서 추진해 민간사업자와 협상, 교통수요 및 운영계획, 지자체 간 사업비 분담 등의 세부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천안 연장이 반드시 이루어지도록 중앙정부에 지속해서 요청할 계획이다.
박상돈(오른쪽)천안시장이 지난 4월 13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찾아가 당시 국토교통부장관 내정자인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나 GTX-C 천안연장을 건의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 4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찾아가 원희룡 국토부 장관 내정자를 만나 GTX-C 노선 천안 연장을 요청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GTX-C 노선이 천안까지 연장되면 천안역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1시간 이내 진입이 가능해져 수도권 연계 강화를 통한 지역 경제효과 극대화 및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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