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8세대 3시리즈가 2026년 출시를 앞두고 테스트 현장에서 포착되었다. 1975년 첫 등장 이후 가장 혁신적인 변화를 앞둔 이번 신형 모델은 BMW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첨단 기술을 담아낼 전망이다.
포착된 차량은 3시리즈 특유의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2023년 공개된 노이에 클라쎄 콘셉트카의 요소들을 상당 부분 계승하고 있다. 헤드램프, 휠, 테일램프 등에서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확인되며, BMW의 상징적인 키드니 그릴 역시 미래지향적으로 재해석되었다.
특히 후면부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의 랩어라운드 테일램프가 눈에 띄며, 차량의 진화에 걸맞은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디자인 전반에 걸쳐 기존 모델과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미래지향적 요소를 가미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내 사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BMW는 기존의 계기판 대신 윈드스크린에 내장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디스플레이는 유리 면적 전체 너비에 걸쳐 정보를 표시하는 혁신적인 방식을 채택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차량의 크기 확대다. 신형 3시리즈는 길이와 너비가 현행 5시리즈에 근접할 정도로 커질 예정이며, 이는 향후 5시리즈 역시 크기가 확대될 것임을 시사한다. 이러한 변화는 실내 공간의 확장으로 이어져 탑승자에게 더 넓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8세대 3시리즈는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모델과 함께 3시리즈 역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차 모델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는 BMW가 전동화 시대에 발맞춰 핵심 모델의 라인업을 다각화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새로운 플랫폼과 첨단 기술의 집약체가 될 8세대 3시리즈는 1975년 출시 이후 가장 획기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내연기관 모델과 전기차 라인업을 동시에 갖추면서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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